드뎌 방금전 완성.
저녁을 굶어가며 눈빠지게 기다린 대박 시식.
몸에 어떨진 몰라도.. 언니가 만족스럽게 참 잘먹는다.

아토피진단 이후.. 사이언스의 알러지용 사료를 먹었는데..
왜그런지.. 변을 볼적마다 너무 상태가 나빠.. 원래대로라면 구입한 한봉지는 다 먹고..
다음 진료때 선생님께 상담도 하고, 한 후 사슴고기밥을 먹이려 했는데.
아까 얘기한대로 변상태가 매일 *사인데다, (맛이 없어서 일거라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는데)
알갱이가 엄청 큼에도 불구하고 절대 씹지 않고 그냥 물 마시듯 삼켜버리는것도 맘에 걸려서..
오늘 그러니까 정확히 어젯밤.. 구입해 뒀던 사슴고기를 이용해 밥이랑, 말린져키를 만들었다.
(져키는 아직도 건조중 완성후가 엄청 기대)

우선 처음 먹어본 대박의 반응은.. 먹고싶어서 안절부절.
원래 같으면 바로 만들어진 뜨거운 음식이어서 냉동고에 넣어 식힌 후 먹일텐데..
못기다리는 대박이 냉동고를 마구 열어댈것 같아서..
그냥 입으로 불어 먹였는데..
꼭꼭 씹어먹진 않았지만.. 천천히 아주 맛있게 먹는 모습에^^ 우선은 대만족.
내일부턴.. 만들어진 사슴고기를 베이스로(사슴고기외에도 야채도 우선은 넣긴 했었지만..) 야채나 고구마 등을 조리해
섞어서 줄 예정.

내가 만든게 효과가 있을지.. 아님 상태가 더 나빠질지 알 순 없지만..
바램이라면.. 맛있게 먹고 아토피도 좀 나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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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진단 받은게 5일정도 됐나?? 어제부터인가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대박인 너무 우울하다..
그저께까지만해도 정말 하루종일 잠만 자던 대박이였어서.. 언니들 신경을 얼마나 쓰게 하던지.
안쓰럽기 그지없다.

지금까지의 생활을 들여다보면.. 언니들 음식먹을때.. 침을 질질 흘리며 애절한 눈빛을 보내는 대박이가 너무딱해..
아주 조금씩이었다곤 하지만.. 과자쪼가리라던가, 빵, 유제품을 나눠주곤 했었는데..
역시 사람용으로 나온 가공된 음식들은 안좋은건가? 라고 생각하면서도..
사실 한편으론.. 못먹는.. 스트레스가 더 독이 아닐까 하며.. 그동안의 생활 방식을 합리화 시키고 있는 나..
언니들간식을 끊은 지난 5일간의 대박을 보더라도..
기운이 쭉 빠져선 계속 잠만 잤으니.. 역시 먹을것에 대한 스트레스는 정말 큰것 같다.

언니들하고 나눠먹는 간식거리도 그렇지만..
내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더 맘이 안 좋은건 바로.. 사료..
사실.. 2달 전쯤 부터인가.. 직접 만든 밥을 주기 시작했는데..
나름 일본에서 사온 애견밥만들기 책도 참고하고.. 칼로리에.. 영양성분 거기다 좋은재료, 언니의 정성까지 골고루 넣어..
자신있게 만들었는데..
왠지 그거 먹고선 간지러증 증상이 나타난것 같다는 언니의 야유에 자존심도 상하고.. 대박이가 짠하기도 하고..
진짜 복잡스런 심정이다.
대체 뭐가 문제였던 거야??

쳇! 알수가 없다. 간식을 끊고.. 밥오 알러지전용으로 바꾸는등 조심을 했음에도 대박 증상은 오히려 병원 갔을때 보다
심해진것 같으니.. (역시나 긁고.. 배에 붉은게 더 돋았다..) 어떤게 답인지 몰라하며.. 지금까지의 생활방식을 다시한번 합리화 시키려는 잽싼 나.. 대체 뭐가 문제였던 거야??? 언니들은 나쁘지 않았어!!! 흑흑.. --; 않았다고..

오늘은 함께 간식을 나눠먹지 못하는 대박을 위해..(보통 과일은 지금도 함께 나눠먹는다. 포도를 제외하고는..)
블루베리, 체리, 딸기, 파인애플을 만을 갈아 스무디를 만들어 아이스크림마냥 줬더니.. 참 좋아라 한다.
ㅋㅋㅋ  작은언니의 싸랑은 정말 대단하쥥?? ㅋㅋㅋ

Posted by LaBella

타다.. 음식 알러지가 아닌가 했는데.. 아토피가 있다는 진단을 받은 대박.
안그래도 언니들 먹는거 좀더 못 먹을까 매일 침을 질질 흘리는 대박이인데..
아토피로 진단을 받아서 이젠 정말 언니들 옆에서 얻어 먹는 생활과는 빠빠이~ 해야한다는 충격적인 진단결과.
쳇.. 이제 겨우 다리가 왠만큼 안정적인 상태가 되서..
정기적으로 병원가서 검사받는 치료는 마쳐도 된단 기쁜 소식을 들은지 이제 겨우 1주일 조금 넘었을 뿐인데..
대박인 또 다시 병원신세다.
(요번 아토피 치료 역시 서울대 동물병원. 병원을 무서버하는 대박인지라.. 새로운 선생님의 손에 이끌려 검사받고 하는게
엄청 스트레스 였는지.. 병원을 다녀온 어제는 산책도 엄청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하루종일 기분이 다운되어있던 우리 대박짱)

헉..
줄수 없는 나 역시 충격이다.
덕분에 어제부터 이상한 약냄새가 나는 사이언스 다이어트의 아토피피부병 전용 밥에..
언니들 나갈때 마다 하나씩 주는 닭가슴살져키와도 빠이빠이에..
언니들 먹을 때 얻어먹는 요거트같은것도 먹을 수 없게 된 대박.
완전 기분이 축 쳐진대다가.. 삐져서는 잘 아는척도 안한다. 쳇!

완전 피부병이 없었던 대박은 아니었지만.. 최근 뭔가 심각하구나.. 라고 느낄정도의 상태였던 적이 한번도 없었어서..
처음엔 단순 음식물 알러지가 아닌가 하며 병원가서 치료 받으면서 음식 조절하면 되겠지라고 간단히 생각했었는데..
단순 한가지 음식물 같은것의 제한으로는 고칠 수 없는 병이라니.. 젱잇!
이제부터 절대 먹지 말아야할 이것저것에 대해 들으면서 대박이가 얼마나 짠하던지..
언제나처럼 맘이 안 좋다.
요즘이야 먼지 알러지 외엔 다른 알러지 증상이 없어서.. 그닥 불편하다던가 느끼지 않는 나이지만..
어릴때 오징어를 먹고 체한뒤로 알러지가 생겨.. 거의 10년동안을 음식물 알러지로 미치도록 고생한 경험이 있는 나이기에..
알러지에 의한 가려움증이 얼마나 괴로운지.. 음식물 제한하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잘 알아서..
조금한 대박이가 느낄 고통이 얼마나 클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가려움증이야 그렇다 쳐도.. 봉지소리만 들어도 바람처럼 달려와 침을 질질 흘리는 대박이기에
못먹는데서 올 스트레스인한 마음의 병이 생기진 않을까.. 사실 그게 더 걱정이다.

모.. 절망적이진 않다.. 아토피가 몸을 죽이는 병인것도 아니고..
조금더 신경쓸일이 늘어난다고 생각하면서.. 애기가 언니들 먹을때 못먹어 받을 스트레스를 최소화 할 방법을 찾으면 되고..
그렇게 조금씩 고쳐나가면 될일.
병원에서 받아온 약용샴푸로 씻고.. 먹지 말라는.. 쇠고기며, 닭고기.. 등등 제한하고..
우선은 (냄새가 너무 싫지만..) 사이언스 열심히 먹이고.. 그렇게 노력해야겠다.

대박아 조금 힘들겠지만.. 아토피 대박에서 벗어나자!!
싸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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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서울대 동물병원 피부과 후기..
서울대 병원 피부과는 다른과에 비해 예약이 많이 밀려있는 상태라는 설명처럼..
예약하고 진료받는데까지 걸린 시간이 2주 남짓..
사실.. 예약을 잡을때만해도 대박 피부 증세가 엄청 심각했었는데..
최근엔 상태가 좋아져.. 가장 나쁠때의 상태에서 진료를 받지 못한게 병원 이용의 가장 아쉬웠던 점.

담당 교수님은 황철용선생님.
처음 만나서는 저는 누구누구 입니다.. 라고 얘기해주는 의사들을 본적이 없었는데..
자리에 앉고 설명이 시작됨과 동시에 자기소개부터 해주시는 친절한 선생님이셨다.
안그래도 처음 진료받을땐.. 잘 몰라서 긴장되고 주눅이 드는데.. 그런 보호자의 맘을 잘 아시는지..
여러 질문에도 친절히 답해주셔서.. 왠지 더 믿음직스러웠던 기분.

진료비는..
알러지 검사를 위한 혈액검사 같은걸 해야했어서.. 그 비용이랑, 약용샴푸, 스프레이를 처방받은걸 포함해서..
22만원 정도가 나왔다.
역시 비싸당.
저번 정형외가 마지막 검사때도.. 피부병이 너무 심한게 몸에 이상이 있는게 아닌가 걱정되서..
혈액검사를 추가해서 받아 진료비가 이십몇만원이나 나왔던지라..
역시 서울대병원서 진료받는건 금액적 부담이 참 크다라고.. 다시한번 느끼게 되는..
모.. 검사없이 일반 진료만 받는다면.. 진료비는 훨씬 싸지만.. 필요에 의해 하는 검사들이기에..
큰 불만은 없다. --;

약용샴푸랑 스프레이 값도 만만치 않은데..
친절한 교수님께서 유통기한이 11월로 얼마 남지 않은 샴푸를 하나 그냥 주셔서.. 얼마나 좋던지 ㅋㅋㅋ
역시나 친절한교수님이셨던게다. (큰 불만은 없다 했지만.. 역시나 돈에 약한 나.. --;)

다음 예약은 2주 후.. 더 신경쓰고 노력해서 빨리 나을수 있도록.. 해야겠다.
대박 다시한번 뽀르자!!

Posted by LaBella

시간이 엄청 느리다..
대박이가 없는 시간을 보내야해서인듯..
오늘로 대박이 인대 재수술한지 겨우 1주일..
수술후 지금까지 대박인 입원상태. 처음 수술후..
선생님이 예상하길.. 10흘에서 2주정도 입원을 해야한다고 하셨어서..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대박이가 없는 집이 너무 조용하고 쓸쓸하다.
거기다 아파서 입원해있다고 생각하면 --; 가슴아프다.

대박이를 마지막으로 만나고 온건.. 지난주 토요일..
목요일에 병원에 갔을때 선생님으로부터.. 그것도 만나는 선생님들마다 물어서.. 대박이가 엄청 많이 짖는단 얘길 듣고는..
정말로 만나지 않으려고 했다.
대박이 짖는게 걱정되서는.. 선생님한테 이렇게 물었을 정도..
"선생님! 대박이 많이 짖어서 퇴원 빨라지는건 아니죠??" 라고..
선생님은 웃으며 아니라 하셨지만.. 대박이의 엄청난 목소리를 생각하면.. 정말 그렇게 되는건 아닐까 싶다.

암튼..
안만나려고 맘을 단단히 먹고.. 병원에 가서는.. 마침 정형외과 선생님이 계시길래..
(토요일은 병원쉬는날.. 면회는 가능, 응급진료도 가능)
선생님만나서.. 대박이 상태 묻고 만날지 안 만날지 정할래요.. 라고 얘기했는데..
대기실에 앉아기다리니.. 이런.. 대박이가 눈앞에 있는게 아닌가!!
치잇!! 만나고 싶었다공^^
이틀만에 만나는 대박이는 왠지 홀쭉해진듯한 모습..
면회하고나면.. 더 많이 짖는단 얘길 다시 한번 듣고는..
옹색한 변명질.. 저 정말 안 만나고 가려고 선생님 만나기만한다고 얘기했는데.. 대박이 데리고 오셨네요 --;
담당 선생님을 만나고도 그 얘길 또하고.. 해서 그날.. 아마도 그 얘길 선생님들마다한테.. 5번은 한것같다.
(이젠 나 완전 병원 터줏대감같은 모습.. --;)
그 만큼.. 대박이 많이 짖는건 신경쓰인다. 내가 보고픈 맘음 둘째치고..
내가 두고가서.. 스트레스받을 대박은 너무 짠하다고.

이유야 어찌됐건^^
대박이를 만났다~ ㅎㅎㅎ
병원에 있었는데.. 대박인 냄새도 별로 나쁘지 않고..
(병원 입원실 환경이 생각보다 깨끗한것 같아서 안심..^^)
약간 홀쭉해보이긴 하지만.. 대박이 모습 그대로다!! 너무 귀엽고 부들부들한..
만나서 너무 반갑다.ㅋㅋㅋ
인사뽀뽀를 하고선.. 제대로 대박일 보니..
코가 엄청까져있고.. 수술을 위해 털을 깍았을때 심하게 자극이 됐었는지.. 거기도 온통 딱지가 생기려하고 있었다.
코야.. 얼마나 비벼댔을지.. 안봐도 뻔하다. 짠돌이.
목이 말랐는지.. 물을 줬더니.. 거짓말 안하고 정말 5컵이나 마셔버리는 대박.
역시.. 언니들을 닮아서.. 물을 좋아한다 ㅋㅋ

약간의 산책 후.. 대기실에서 함께 있으려니.. 또 병원에 지나다니는 사람들 모두가 신경쓰여서는..
좋아라하는.. 소아킬레스도 안먹는.. 선생님은 옆에만 오면.. 벌벌증 시작. 선생님이 너무 무서운 대박이.
할 수 없이.. 조금이라도 더 안정감을 느끼게 해 주려고..
대박이를 차에 데리고 갔다.
우리 짠돌이는.. 차로 가자니까 집에 가자는줄 알고.. 빠른 걸음으로 차까지 가서는.. 차에 올라타려고 하는 모습 --;
차에 대박일 태우고.. 소아킬레스를 주니.. 이제야 아그작 거리며 엄청 꼬박꼬박 씹어서 잘 먹는다^^
귀여버..
간식을 다 먹자.. 다시 불안해진 대박..
정말.. 거짓말 안하고.. 30분은.. 흠흠.. 거리는데..
얼마나 흠흠.. 거리는지.. 나중엔 졸던 나.. 대박이 보고 시끄럽다고 그만하라고 해버림.
그렇게.. 차속에서.. 대박이랑 낮잠. ㅎㅎㅎ
시계가 없어서.. (셀폰도 분실..) 한참 잔줄 알고.. 곤히 자는 대박일 막 깨워서 병원에 가자고 하는데..
얼마나 안정적으로 잠이 들었는지.. 몇번을 깨워도 일어나려고 하질 않는 대박이. 또 짠하다..
그래도 어쩔 수 없으니까 깨워서 데리고 갈 선생님을 기다리며 대기실에 앉아있다, 담당선생님을 만났다.
엄청 까진 코로 알 수 있듯.. 대박이가 케이지 안에서도 엄청 움직임이 많은걸로 봐서..
더 데리고 있으면서 상태를 지켜본다고 하셨다.
덧붙여.. 퇴원 후.. 또 뼈가 부러져 오게할 순 없다고..
입원 기간을 늘려야겠다고 말씀하시는 선생님. --;
사실.. 선생님이 입원 얘기할때마다.. 겉으론.. 아니라고 하지만.. 내심 집에 더 빨리 같이 갈 수 있는거 아닌가 기대한단 말에욧!!
결국.. 대박은.. 3주동안 입원을 하게 될것 같다.

사실.. 집에 데리고 와서 함께 지내는건 좋지만.. 자신이 없다.
분명.. 요런 표정으로.. 이런.. 눈빛을 보내댈텐데..


계속 케이지에 감금시킬 자신은 정말 없다.
차라리 만나지 못해.. 힘들어도 대박이 다릴 다시 망가뜨릴 순 없기때문에..
그렇게라도 신경써주시는 선생님이 오히려 고마울정도.
대박이 짖어대서 데꾸있기 시끄러울텐데 말이지..

그렇게 해서..
수술한지.. 오늘로 일주일이 됐고.. 대박을 지난주 토욜날 마지막으로 만난 뒤.. 병원을 아예 안가고 있는 나.
아픈 애기 병원에 맡겨놓고.. 한번도 안찾아온다고 생각할까봐..
오늘은 병원에 전화를 해서 상태를 물었다. (내일 가려고 생각중이지만..)
여전히 많이 짖지만.. 산책도 하고 상태도 좋다는 얘길 듣고.. 일단은 안심했지만..

대박이를 그렇게 떨어뜨려 놓으려니..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
내일은 병원에 가면 선생님을 또 붙들고 마구마구 물어야 겠다.
지형은.. 질문할것들 잊어먹을까 걱정되서는.. 적어놨는지까지 물어봤다.
적진 않았지만.. 생각을 정리해뒀다 물어봐야지..

이제 겨우 일주일 지났는데.. 남은 이주일 동안 얼마나 힘들지 --;
대박이랑 함께 있으면서.. 뭐 하려고 할때..
가령.. 책을 읽고 있으면.. 책상위로 올라온다거나.. 신문을 바닥에 놓고 보면.. 대박짱 그 위에 와서 엎드려 신문을 못보게
하는 등.. 대박이가 함께 있어서 할 수 없었던 것들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는..
뭐가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일주일간.. 겨우 생각난거라곤.. 전화기 서비스기사아저씨 불러서 수리해야겠다라는것 뿐이었다.
헉.. --;
대박이랑 함께 있으면서.. 맨날.. 언니 이거 하니까 저리 좀 가!라고 소리쳐대서..
대박이가 없을때 할수 있는일이 많을줄 알았는데.. 고작.. 전화기 수리를 받는다는것 뿐이라니..
역시.. 언니에게 있어 대박은.. 분신과도 같은 존재라고 새삼 깨닫고 있다.
대박아!! 돌아오면.. 저리 좀 가! 라고 소리 안치려고 노력할께!!
사랑한다!!!

Posted by LaBella

지난번 수술때는 입원을 하지 않았어서.. 이번에도 그럴거라 생각하고 병원에 갔었는데..
이번에 하게 된 수술방법이..
뼈를 잘라내 위치를 옮김으로.. 그 뼈에 붙어있는 인대가 십자인대가 하던 역할을 대신하도록 하는거여서
지난번.. 다리에 실을 감는 방법에 비해.. 수술도 어렵고..
수술후에도 절대안정이 필요한 ,뼈를 떼어냈다 다시 붙이면..  붙는데 6개월 정도가 걸린다고 하는데 6개월을 매일 누워있게
할순없지만 꽤 오랫동안 걷지 못하도록 해야해서.. 우선적으로 10일에서 2주간의 입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선생님 말씀으론.. 집에 돌아온 후에도 당분간은 계속 케이지에 있어야 한다고 하신다.

수술이 한번 실패해서.. 그 전 방법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다른 수술방법으로 수술을 하게 된건데..
이번 수술은.. 보통 중, 대형견.. 그러니까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애들이 주로 하게 되는 수술방법으로..
잘 사용하지 않는..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하는 수술은 아니라고.
선생님말씀으로.. 신방법이라 하셨는데.. 그렇다고 생긴지 1~2년된 방법은 아니고..
15~20년 정도 됐다고 하시며.. 아무래도 잘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라는 것에 신경쓰는 걸 알아차리셨는지..
서울대출신 지역병원 선생님들도 사용하시는 분이 계시다는 설명까지 덧붙여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걱정많은 언니.. "선생님! 처음해보시는건 아니죠?" 라는 질문까지 해버렸다. --;

수술후 선생님을 만나 어떤방법으로 수술을 했는지.. 수술후의 다리 상태가 어떤지 이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등..
여러 설명을 자세히 듣고 질문도 많이 했지만..
차마 수술이 잘됐냐는 질문은 할수가 없었다 --;
왠지 뻔한 질문같기도 하고.. 전번 수술도 잘됐다 생각하고는 방심했다 재수술을 하게 된거니까..
괜히 더 물을수가 없었던 나..

마취과 선생님 얘기로.. 뼈를 잘라내기 때문에 마취도 전보다 세게 하게 될거고.. 진통제도 투여해..
수술후의 대박이가 헤롱거림이 심해도 놀라지 말라고 하셨는데..
정말 마취가 강했는지 수술이 끝난지 한참이나 지나서 면회를 했는데도 아직도 수술실에 누워 마취가 덜깬 상태로
누워있는 대박.
그냥 누워있는 상태는 아니었고..
체온유지때문인지 흰색 에어매트 같은걸로 씌워져서는.. 선생님이 드라이기로 따뜻한 바람을 불어넣어주고 계셨다.

대박은 완전 풀어진 눈으로 혀는 내 놓고.. 입엔 아직도 몇개나 되는 호스가 끼워진 상태로 있었는데..
그런 상태였어도 나를 알아보고는.. 일어나려고 한다.
대박이를 자극하는건 안되서.. 면회도 정말 잠깐.

집에 돌아오니.. 대박이의 빈자리가 얼마나 크던지..
밤에 잠이 안 올정도로 쓸쓸하다.

여행가느라.. 2달이나 떨어져 지낸적도 있지만..
내가 집에 있으면서 대박일 그렇게 오랫동안 떨어뜨린적은 없는걸.. 적어도 10흘 동안 얼마나 쓸쓸할까..

그리고.. 오늘 대박이 면회를 다녀왔다.
대박이를 만난단 생각에 기쁜맘으로 가득하지만.. 내가 다녀가는것 만으로 엄청난 자극이 될.. 엄청 흥분하게 될게
신경쓰여서 과연 면회를 가는게 잘하는짓인가 싶지만..
그래도 만나고 싶은걸.. ^^

어제 수술실에서 헤롱거리던 대박인데다.. 지난번 수술후 집에돌아온 후 며칠간 상당히 풀이 죽어있던 대박이였어서..
이번에도 풀이죽은 상태일줄 알았는데..

왠일!!
대박이 기운이 넘친다.
언니 보고는 좋다고 뽀뽀도 막해주고.. 약간의 산책을 시켜도 된다는 선생님 얘기에 밖으로 나갔더니..
어찌나 잘 다니는지.. 또 방심하기 시작했다.
한시간 넘게 함께 있으니.. 대박이 지루한지 난리를 쳐댄다. (몸 베베꼬기 ->난 회오리라고 함)
난리치는 대박을 선생님께 보내고.. 난 집으로..

제발 이번엔 경과가 좋아서..
또 마취하는일이 없었음 좋겠다. (수술 자체보다.. 마취가 더 무서운 언니.. )
거기다.. 끔찍한 얘기로 가득찬 동의서에 싸인하는것도 무쟈게 싫고 무섭다.

대박이가 없어서.. 너무너무 쓸쓸하고 외롭지만..
집에 함께 있으며 내가 제대로 관리해주지 못해 수술결과가 나빠지는건 절대 원치 않으므로..
오히려 입원해서 선생님으로부터.. 움직거리지 못하게 관리받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기때문에..
보고 싶지만.. 모.. 할 수 없다.

매일매일 대박을 만나고 싶은데.. 흥분할것도 걱정이고.. 거기다 서울대는 넘 멀고.. 차도 막힌다.
흥분시켜도 만나러 가는게 좋은건지.. 어떤지 잘 모르겠다.
전에 건대에선 너무 흥분한다고 안 오는게 낫단 소리를 들은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래도 만나고 싶다. ㅎㅎ
차 막히니까 밤에 가서 만나야지~

Posted by LaBella
자신을 비난하고 싶어서.. 왠지 은혼처럼 글 제목을 써보고 싶어졌다. <-요기까지 쓰고는 제목을 바꿔버렸다.
전혀 은혼스럽지 않다 --;

또 며칠전..
다리를 아파하던 대박..
전~에 왼쪽 수술하고는.. 상당히 오랫동안.. 상태가 안 좋았어서..
첨엔.. 그런거라 생각했다.
시작된게.. 한 수or목요일 정도쯤이었던것 같다.
암튼.. 토요일이 되고는.. 계속 너무 못걷는 대박이 다리가 엄청 신경쓰여져서는..
결국 일요일.. 언니가 대박이를 데리고 응급실에 다녀왔다.
일요일이지라 정형외과 선생님들이 모두 안 계셔서.. 할 수 없이 월요일로 예약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대박이를 보며..
지형에게.. 다리 또 끊어진거아냐? 라는 재수없는 소리를 했다.
다리를 완전 질질 끄는게 꼭 끊어졌을때 같았다. 어쨌던.. 재수없는 소리였다.

오늘.. 아침 일찍 예약된 시간에 맞춰 대박이를 데리고 병원을 다녀왔다.
잘 걷지 못하는 대박이를 보고.. 선생님.. 약간의 질문을 하시더니..
무릎을 앞뒤로 당겨보시더니.. 또 끊어졌다고 하신다.
선생님이 만져볼때.. 옆에서 보던 나.. 의사도 못도 아니지만.. 무릎이 어긋나 움직이는게 확연히 보였다.
어느정도 예상을 했어서인지..
(다시한번 말하지만.. 11월 말에 병원 갔을때.. 내가 선생님한테 오른쪽다리 아파하는거 보고.. 질질 끄는거 보고
 끊어진거 아니냐고 물었을때!! 그때랑 걷는게 똑같았다. 역시 11말에 처음 끊어진게 맞는것이다. -집착증)
그냥.. 첨엔.. 그렇게 심하게 생각이 안들었다.
마침.. 내일 화요일이 병원 수술날이어서..
내일 재수술이 가능하다 하시는 선생님.. 오늘로 수술한지 한달이라 하시면서..
전에 한 혈액검사는 한달이나 지나서 다시 사용할수 없다며 혈액검사를 해야 한다 하셨다.
자꾸 안기려는.. 14kg의 대박이를 혈액검사를 위해 선생님께 맡기고.. 나는 대기실로..
혈액검사 결과에 따라 수술여부가 결정된다는 설명을 듣고 대박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대박이는.. 선생님이 안그래도 아픈다리 마구 만졌던게 스트레스였는지..
아님 내일 수술할꺼란걸 느낀거였는지 집에와서 마구마구 짖는다 --;

다리에.. 수영치료가 좋다고해서.. 드뎌 내일부턴 수영도 시켜줄려고 했는데 --;
운동도 자주 가려고 했는데..
다시 수술을 해야한다니..
스트레스를 엄청 받은 대박을 혼자두고..
교보문고에 병원에 칼국수도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gs 마트를 들렀다.
수술하면.. 전날 밤 10시 이후부터.. 수술 담날 아침까지 아무것도 못먹을 대박이가 짠해서..
엄청엄청 좋아라하는 (대박이가 뭐는 안 좋아하겠냐만은..) 등심이라도 사서 구워주려고 마트에 들렀는데..
내가 할 수 있는건.. 고기 구워주는것 밖에 없는것 같아서..
생각해보니..
이제 겨우 아문 다리를 또 잘라내.. 수술하고.. 기브스에..
기브스 한 불편한 다리로.. 찔뜩거리며..
그래도 자기가 쉬야싸는데다 쉬야싸겠다고 베란다까지 나가 쉬야를 싸던 대박이 모습이 생각나서..
가슴이 너무 아팠다.

집에와서 대박이를 꼬옥 안아줬는데.. 역시나 조용한 대박..
사실.. 요 며칠 계속 우울하며 조용하긴 했다.
다리가 아파서구나.. 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바보 대박은.. 다리 인대가 끊어져도.. 산책하다 발바닥이 찢어져도.. 밥을 안줘도 불평한번 안하는 바보 녀석이다.
빠가야로!!

사실.. 잘못은 언니들한테 있다.
수술후.. 잘 걸어서.. 방심했다.
젠장.
잘 걷길래.. 왼쪽 수술했을때처럼.. 물리치료라 하던.. 억지로 다리를 붙잡고 앞뒤로 움직여주던 운동도 안시켰고..
침대를 낮춰놓고 (이제 완전 프레임이 바닥에..) 쿠션을 깔아놔서.. 오르락 거리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침대도 오르락 거리게 냅두고.. 먹을것 쫓아 뛰어다녀도 냅둔.. 언니들이 나쁜거였다.
젠장.

카페에 등업이 어려워서 섭섭하단 글을 남겼다 완전 쫑크.. 이건 쫑크 수준이 아닌 개망신을 당했다.
너무 열받아서 기분 확깼다.
조 위에 쓰고 있을때만해도 엉엉 울고 있었는데
열받아서 그 개떡같은년한테 답글을 달고 안 읽을까 싶어 쪽지까지 보냈다. 후~
아까 그 답글 읽으면서 너무 열받아서 손까지 떨렸다.
등업이 어려워서 섭섭하다고 글 남기는게 그렇게 잘못인가. 젠장.
카페 구석구석 못보는게 너무 많은 등급인게 아쉬워서..
카페 등업기준에 맞춰 게시물도 올리고 했는데도.. 등업되는건 내가 아직 할 수 없는 영역의 것인게.. 속상해서
이런식으론 등업되기 한참 멀었다는 사실이 아쉬워서 남긴 글에 엄청 열받는 답글이 달렸다.
황당. 얼굴 안보인다고 완전 막말. 진짜 열받는다. 후~ 인터넷에 글남기고 이런 개망신은 또 첨이다.

엉엉 울며 대박이 글 쓰다.. 열받음으로 완전 반전.
내가 왜! 대박이 이야기에 저런 글을 남겨야 하는지 --; 열받아서 참을수가 없었다.

그딴건.. 뒤로하고.

내일 대박이!! 수술하고 나면!! 잔또 케이지에 들어가게 할거야!!!
수영도 시킬거고.
얼른 트레일러도 주문할거야!!! 각오하셧!!

건강하자 대박아!! 사랑해!!!








Posted by LaBella

대박이 다리 수술을 하고 벌써 1주일이나 지났다.

그냥 내 생각으로.. 상처회복은 순조로운듯..

지난번 수술후엔.. 상처가 잘 안 아물면서 딱지도 많이 생기고..

꿰맨부위가 부어올라있었는데..

이번엔 그런 부어오름 증상이없이.. 딱지도 거의 안 생기고..

절개부위가 딱! 잘 붙은 모습.

처음.. 나름 깁스를 풀고 집에 돌아왔을땐..

발레리나 다리인줄.. 발끝까지 다리가 쫙 펼쳐진 상태로 굳어있는듯한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걸을때 그렇게 될때도 있지만..

오른발로도 지탱해보려고 조금씩 노력하는 모습.

안스럽다.

붕대풀고는.. 수술부위인.. 무릎을 구부리지도 못했는데..

구부리기는 커녕.. 다리를 조금만 만져도 으르렁 거리며..

본격적으로 내 손을 마구 씹어댔는데 --;

지금은 구부리기도 하고^^..

왠지 회복이 전보다 빠른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다만.. 털을 싹 밀어놓은데다가.. 근육까지 완전히 없어져..

뒷모습 보는것도 너무 빈티나게 엉덩이쪽 살이없고..

허벅지역시 훵 해보여서는.. 언니들 마음속 짠함을 자꾸 자극하는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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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대박에게 몇가지 변화가 생겼는데^^

캭!! 드디어.. 언니가 안고 있는것도 좋아졌는지..

처음.. 수술후 집에 돌아왔을때

불편한 다리와 고통에 안절부절 못하다가도.. 안아준채로.. 있으면 안정을

찾아 잠이 드는 모습이었는데..

병원에 갔을때도.. 집에서 그냥 안아주려고 했을때도 안겨서 가만히 있는

너무 이쁜 대박^^

-- 이 글을 읽으시는.. 요키나 마르티스 시추등.. 작은 애들을 키우시는 분을은

절대 이해를 못하시겠지만..

14kg 대박은(첨부터 14kg은 아니었지만) 절대 언니들 다리위에 안겨있질

않았답니다. 애기들 안아주듯 안아주고 싶었던 언니들인데 말이죠.. --

모.. 다리가 다 나으면 다시 안기지 않으려 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언니들에게 조금더 의존적이 된게 너무 기뿐걸^^

ㅋㅋㅋ

또 한가지 변화는..

모 이건 변화라고 할것까진 없지만..

엄청 잠을 잔다는..

모 원래 잠을 잘 자기도 하지만..

몸도 힘들고.. 계속 집에서 가만히 있다보니.. 더 잠이 잘 오는듯한 모습이다.

왜.. 사람도 한번 자면 계속 자는것처럼.. 자매들만 그런가??

불편한 다리로 찔뜩거리며.. 먹을것 소리엔 느리게 여도 쫓아나오긴 하지만..

계속 자 놓고도 밤에도 별 문제없이 확 잠드는 모습은.. 재밌다고!

앗! 그러고 보니.. 또 변화된게 있다..

벌써 수술이 3번째여서 인지..

수술 부위를 핥지 못하게 하려고 칼라를 쓰게 하는데..

전엔 못했는데.. 이걸 씌워주면 요령껏 앞발을 이용해 쏙 빼버리는 모습^^

상처를 자꾸 핥으려고 해서 꼭 칼라를 쓰고 있어야 하는데..

쏙 빼버려서는.. 할 수없이 전 수술 후 입었던 옷을 좀더 편하게 고쳐서..

입혀주는데..

(대박 셔츠에 언니들 거들을 붙여서 만들어준.. 상처 보호용 원피스 바지)

사실.. 요 옷도.. 자다보면 어떻게 했는지 벗어던지고는 상처를 핥고 있어서

완전 곤란하다.

선생님이 상처 핥지 못하게 하라고 하셨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자꾸 상처를 핥는 대박..

다른일 하다가 상처 핥는 소리에 소리를 벌떡 지르면 깜짝놀라서는

상처 핥는것을 멈추고 언제 그랬냐듯 모른척 딴곳을 쳐다보다.. 잠잠해지면

또 핥기 시작하는 대박이 모습이 얼마나 웃낀지.. ㅎㅎ 귀여버요~ 대박

금욜날 다리 봉합을 위해 박아놓은 심을 빼는데..

그날 병원에 갔을 때 염증도 없고 경과가 좋단 소리를 들을 수 있음 좋겠다.

제에발..

다만 걱정되는건.. 그날.. 저녁.. 언니들 진작에 예약해둔.. 일본여행을 가는 날인데

안그래도 병원을 싫어라 하는 대박인데.. 병원 다녀온 후.. 또 다시 병원에 맡겨지면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할지 걱정이당..

원래 같으면.. 한비네에 맡겨서 친구들이랑 놀도록 할텐데..

이 바보는 다리가 아프던 말던 친구가 있으면 분명 미치도록 놀으려고 할테니..

한비네는 절대 안되고..

24시간 운영하는 곳에서 감시 받으며 있길 바라기 때문에..

근처 24시간 운영 병원으로 가려고 하는데.. 그닥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병원이라

사실 맘에 안든다는..

아.. 시설 좋은 어디 좋은곳 없을라나.. --;

대박인 스트레스 받아도.. 언니들은 일본가서 맛있는거 먹고 잘 놀다올께~

젱잇!! 이지?? 나쁜 언니들..

그래도 일본 가는건 너무 좋다공!!!

대박이 옷이랑, 간식이랑도 잔뜩 사다 줄 생각에 벌써부터 맘이 뿌듯한 ㅋㅋㅋ

딴 소린 그만하고..

지금도 침대에서 쿨쿨  잠자는 대박이.. 너무 귀엽습니다 하하

마지막으로..

지난번 수술때와 이번 수술 후 사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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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앞발엔 왜? 붕대?? 왜였는지 기억에 없는.. 젠장.. 돌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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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약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절개부위의 딱지도 훨씬 많고.. 자국이 심해보임.. 수술후 경과시간은 비슷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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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심을 뺄때까지 붕대를 감아놓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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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조금 우습지만.. 대박이 상처 핥기 보호를 위해 만들었던.. 언니표 원피스 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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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한달정도 지났을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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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반 정도 경과 후의 모습.. 확실 히 지난번이 염증이 있었는지.. 회복이 좀 느렸던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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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나스로.. 귀여운 봉키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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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해도 재밌는 봉칠이 변신 대박.


또 뽀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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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에 넣어뒀더니.. 언니들 맛난거 먹는거 보고는 약올라서 저렇게 코를 철장에 박아놓고 쳐다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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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화요일 인대수술을 한 대박이.
수술한지 4일뿐이 안지나서.. 결과가 어떻다고 얘기할 순 없지만..
잘 됐을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난번 수술후엔.. 계속 다리를 절뚝거리는 대박이의 모습에 안절부절..
병원을 찾아가서 선생님과 상담하고.. 재수술을 해야할까 걱정했었지만..
회복까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단걸.. 알았으니..
지금으론 크게 걱정하진 않으려 하고 있는 언니들.
그래도. 현재 대박 다리모습이 그닥 좋지 않아..
볼때마다 가슴이 아프긴 하다.

건대에서 수술했을때와는 다르게..
서울대에서는 수술 후 상태에 따라 다르다고 했지만..
인대수술 같은 경우에는 입원이 필요치 않다고.
그래서.. 수술 후 마취가 깨는걸 기다렸다 함께 집에 돌아온 대박.
지난번 인대수술땐.. 5일인가.. 입원을 했었는데..
수술후엔.. 마취때문에 정신이 없는 대박이었어서.. 그냥 넘어갔지만..
그 후.. 입원해 있는 대박을 만나러 갈때마다 난리를 쳐서는..
(내가 병원에 들어가면.. 얼굴을 보지 못하고.. 말한마디 안해도.. 냄새로 아는지..
저 멀리 입원실에 있음에도 바로 알아채고 마구마구 짖어대던 대박)
만나지도 못하고 선생님께 상태에 대해 듣고 집으로 바로 돌아와야만 했을
정도로.. 대박이가 불안해 했었기 때문에.. 이번 바로 퇴원은 맘에 든다.

수술 후 모습 비교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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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에서 오른쪽 다리 수술 후

                              
                                                     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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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년말.. 건대수술 사진.. 아직 마취가 깨질 않아서.. 혹시나 혀가 목구멍으로 말려들어갈까 빼놓은 상태여서 메롱을 하고 있는듯한 모습..


사진으로 알 수 있지만.. 건대의 수술후.. 다리 고정 붕대감기는 너무 어설픈..
그래서인지.. 이번 수술 후 대박을 딱 봤을때 너무도 그럴듯 해 보이는
다리 깁스 모습에 놀라버린 언니들..

대박인.. 고정상태로 3일을 있다..
어제 붕대를 풀고 왔는데..
깁스를 한듯한 완전 고정형태까지는 좋았으나..
이런.. 3일이나 그러고 있었어서 붕대를 풀었으나..
대박인 다리를 전혀 구부리질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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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하듯 발 끝까지 쭉 뻗은 상태로 깁스가 되어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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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건대서 수술했을땐.. 어설픈 붕대가 계속 풀려서 곤란했었는데..
이번엔 완벽한 붕대가 풀리지 않는것은 좋았으나..
붕대를 풀었지만.. 다리를 굽히지 못하는 모습이어서..
역시 한쪽방법이 좋은것 만은 아니라고 느끼는 중..
아마도.. 다시 다릴를 구부리게 될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것 같다.
지금으론.. 자기가 발레리나인줄 발끝까지 쭉 편 상태로 자꾸 있는 모습이
너무 짠하고.. 답답하고.. 화가나서 발끝이나마 원래 다리 모습처럼..
땅에 발을 디딘 모습으로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자꾸 만져주는데..
스스로 다리에 힘을 주지도 않고.. 다리 만지는것도 싫어해서는..
그냥 기다리려고 하고 있는 중.

붕대를 풀기 전까진.. 수술의 고통도 고통이지만..
다리 붕대 감아놓은게 너무 불편해서인지.. 밤에 잠도 못자고 안전부절해했었는데
이젠.. 잠도 잘자고.. 침대도 올라가고..
조금 안정을 되찾은듯한 모습.
다행이당..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대박짱 침대위에서 잠을 자다 깨서는 쓰윽하고 내려와 방을 나가는데..
거의 계속 발레리나 발을 하고 있지만..
아주 조금씩 발을 디디려 하는 모습..
ㅋㅋ 언니 감동이양.
참고로..
오늘.. 언니들은 침대다리를 없애버렸답니다.
처음 다리 다치고는.. 로봇청소기가 들어가서 청소할 수 있을만큼만
남겨두고 침대다리를 잘랐었는데..
이번엔.. 나머지 침대다리를 완전 없애 버린..
침대에 갈비살이 있어서 프레임도 남아있고 바닥에 매트리스를 완전 내려놓은
상태는 아니지만.. 앞에 쿠션까지 깔아놓아 대박이 무리없이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놓은 상태.

다음주 금욜날.. 봉합으로 위해 박아놓은 철심을 제거하는데..
그전까지 좀더 다리가 좋아졌으면 좋겠당.
사랑한다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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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로 좋아라 하는 카페를 받아먹는 모습.. 귀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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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서울대에서 연락이 와선..
저번에 추출했던 줄기세포를 맞을 수 있다고 병원에 올 수 있냐는 연락을 받았다.
그렇게.. 목요일 주사를 맞기 위해 병원을 방문..
줄기세포 맞는것과 함께 다리 상태를 확인해 보기 위해 엑스레이도 함께 찍어본
대박이.
그렇게 주사도 맞고 엑스레이도 찍고..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정형외과로 오라는 연락.
대박이를 데리고 정형외과를 갔더니..
이런 또 날벼락.
오른쪽 인대마저 끊어졌다는게 아닌가..

정말..
그 소리를 듣는순간.. 언니는 우는데.. 나는 화가 치미는게 아닌가.
줄기세포 주사를 맞기로 한 계기가..
바로 대박이가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절면서 그렇게 하기로 한건데..
이제 와서 인대가 끊어졌다니.

시작은 이렇다.
대박이가 갑자기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절면서 다리 자체를 아예 사용하지 않으려
하는걸 보고.. (그때가 작년 11월말경)
왼쪽 인대수술한지 1년도 됐고 해서.. 겸사겸사 하는 마음에 병원을 예약..
진찰을 받았는데..
그때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저는걸 보시고는..
(분명 엑스레이도 찍었다.)
구조상 이상은 없다 하시며.. 통증완화를 위해.. 줄기세포를 추출해 배양시켜
주사로 맞아보자 선생님이 권하셔서..
그다음날 바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수술을 받고..
배양되길 기다려..
(원래라면 더 일찍 주사를 맞을 수도있었지만.. 대박일 데리고 미국엘
다녀오면서 주사맞는게 늦어졌다)
이번에 주사를 맞게 된것.

인대가 끊어졌단 담당 선생님의 말을 듣곤..
너무 화가 나서는..
선생님한테 막 따지듯.. 그때 오른쪽 다릴 심하게 아파할때 끊어진거 아니냐고
묻자.
그런일은 절대 없다며.. 그땐 오른쪽 다리가 아니고 왼쪽 다리 검사를 한거 였다
는게 아닌가.
엑스레이 검사도 했다고 하자.. 벌써 오래전 일이라 그거랑은 상관이 없단대답.
막 화가 나서.. 내가 그때 오른쪽이 아프다고 진찰을 받았다고 얘기해도
왼쪽이 문제였지 오른쪽 얘기는 기록에 남아있지도 않다는 대답뿐이아닌가.

계속 따지듯 묻는 내게.. 언니는 이제와 그런얘길 하는게 무슨 소용이 있냐며
내 말을 가로막는게 아닌가.
그 자리에서 누가 맞다고 따지고 들어봐도..
이미 인대는 끊어졌고.. 수술은 해야하는 것이어서..
따지는걸 그만두고 수술 예약을잡고.. 대박이 몸 상태를 점검받고는 집에
돌아왔는데..

역시 내가 성격이 집착이 강해서인지..
계속 그일이 마음에 남아 잊혀지질 않는다.

선생님은 언제 끊어졌는지 알수 없다며.. 12월초에 진찰받은건 벌써 한참 전
일이라 그 후에 끊어진거라 하시지만..
분명 11월 말 다리 절뚝 거릴때 끊어진거라구욧!!!

줄기세포 추출하기로했을때의 일이다.
조금 절개한다곤 하지만.. 수술을 하는거였던게 신경쓰여서는..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픈 생각에 병원에 가기 전..
올림픽 공원에 데려가 운동을 시켰더니..
겨우 운동 시작하자 마자인데.. 다리를 심하게 절뚝거리는 대박이 아닌가..
그때 운동 하면서 지형이랑 계속 통화를 하고 있었어서..
그 상황을 분명히 기억한다.
다리를 너무 심하게 절어.. 지난가던 아저씨 걷는게 이상하단 참견도 받고..
병원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병원에 들어가려는 선생님을 우연히 만나서는.. 대박이 상태에 대해 얘길 하게
됐는데.. 다리를 심하게 전다고.. 끌고 다니듯 걷는다면서 걷는 모습을 보여주자
이따 자세히 확인해 보겠단 소리도 들었던걸 기억하는걸..

그래서.. 그 선생님 이번에 병원 갔을때도 만나자 마자 젤 먼저 다리 상태가
어때냐고 묻기도 했었다고요!!

선생님 말처럼..
12월에 진료 받고 끊어졌을지도 모를일이지만..
항상 대박이를 지켜보는 내 입장에서 보기엔.. 그게 아니란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걸..
줄기세포 추출 후.. 에도 대박인 계속 다리를 심하게 절었는데..
그게 한달 이상 지속되다가.. 조금씩 상태가 좋아지더니..
나중엔 침대도 뛰어오르기에 이르러.. 기분이 좋아져서는 지형이에게 전화로
대박이 다리가 좋아져서 침대도 오른단 얘길 하기도 했던 나.
그러다.. 또 갑자기 아무일도 없이 집안을 돌아다니다 다리를 절뚝거리더니..
한 열흘 정도 그 상태가 지속되다.. 요즘 상태처럼 다시 좋아진 모습.

이제와서 언제 끊어졌다 왜 몰라줬느냐 탓해봐야 아무소용이 없지만..
인대가 끊어진 다리로.. 아파했을 대박일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픈걸..
그냥 손만 베어도 아픈걸.. 인대가 끊어진 상태로 말도 못하고 얼마나 아팠을까.
젱잇!
그 생각만하면 계속 몰라준 선생님이 원망스러운걸..

인대가 끊어져 고생했을 대박이에겐 짠한일이지만..
인대가 끊어진걸 몰라서 한가지 잘된일도 있었는데..
그건바로..
대박짱.. 인대 끊어진채로 적응을 해 버린일..
지난번 왼쪽이 끊어졌을땐.. 수술 전 며칠을 사용 안 하다가..
수술하고는 아예 사용하고 싶어도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서는(케이지 감금)
거의 1달 동안 왼쪽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게 해서
다시 왼쪽을 사용하게 되기까지 시간이 한참 걸렸는데..
이번엔 오늘 운동을 다녀왔을 정도로..
어째저째 적응을 잘해 오른쪽 다리를 잘 사용하고 있으니..
수술 후 결과도 훨씬 좋지 않을까 싶다.
지난번 아파할때 근육 다리가 엄청 줄어들었던 것도 지금은 많이 늘어난 상태.

아프면 아프다 표현이라도 하면 좋은데..
밥 안준것도 모르고 지나쳐도 밥달라 짖는일 한번 없는 대박이이니..
역시.. 짠한 대박이.

이 글을 쓰면서 지난번 남길 글을 읽다.. 왁칵 울어버린 나.
그때 끊어진게 맞단 것에 또 다시 집착증이..
어찌됐건간에.. 내일 수술이 무사히 잘되서 대박이 다리가 얼른 나았으면
좋겠다.
꼭 좋아질꺼지?

사랑한다 대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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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지난번 남겼던 글..
다시 읽어보니 정말 그때 끊어진게 맞다는 확신만..
읽고 인대가 끊어진채로 2달이 넘게 생활해야 했던 대박이 넘 불쌍해
울컥 울음이 나버렸다.
정말 미안해 대박아. 왼쪽 다리처럼 끊어진 상황을 보지 못했어도 더 신경써서
선생님한테 얘기했어야 하는건데.. 정말 미안해.
앗.. 그러고 보니.. 줄기세포 추출후.. 다니던 병원에 가서 심장사상충 주사를 맞으며
줄기세포 주사를 맞을거란 얘길하며 오른쪽 다리가 좋지 않다고 선생님한테
얘기했던 일도 있었다.
그리고.. 아무래도 아파하기에 건대를 가서 확인받아보는게 어때냔 얘길 하며
괜히 서울대 갔다 건대가기 미안하니까 줄기세포 추출해서 완전 털이 다 밀려버린
다리에 털이 다 나면 가보잔 얘기도 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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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서 지방 추출 수술후 대박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대박이 인대가 끊어진지.. 1년..

수술은 건대에서 했는데..

수술 후 2달 정도까진 상태가 정말 안 좋아서..는

재수술을 생각할 정도였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운동도 하고 하니까 다리에 근육도 다시 많이 생기면서

절룩거림도 많이 줄어.. 최근엔 그나마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런 젱잇!

이번엔 오른쪽 다리가 아픈가보다.

증상이 시작된건.. 한 열흘전쯤이었나..

안그래도 수술한지 1년이나 되서 검사도 할겸 병원에 한번 데리고 가려고

생각했는데..

산책 후.. 집에 돌아와서 멀쩡했던 오른쪽 다리를 저는 대박이..

바로 서울대병원에 예약하고..

지난주 월요일 진료를 받았는데..

엑스레이상으로나, 선생님 테스트에서도 이상은 없다 하셔서.. 일단은 안심.

또 인대가 끊어진건 아닐까 너무 걱정했단말야.

다만.. 수술한 부위도 그렇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관절염때문에 아픈것 같다고

이런 증상으론 수술을 할 수도 없고..

지금으론 상태를 되돌릴만한 방법은 없다 하시며 줄기세포를 통한 치료로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완화 시켜주는 방법이 있다고 하셨다.

관절염이라는게 평생 안고가야할 통증이기에 그걸.. 조금이라도 줄여주면

대박이가 훨씬 편안할 거라면서..

갑자기 왠.. 줄기세포 --;

전에 건대에서 척추 마비증상인 아이를 만난적이 있는데..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를 하기로 했는데.. 거기에 따르는 치료비가

자그만치 1500만원이란 소릴 들은적이있어서.. 지레 겁을 먹고는..

치료비는 어떻게 되냐고 물었더니..

의외로 무척이나 저렴한 주사 한번 놓을때마다10만원 정도라고..

과학쪽은 잘 몰라서.. 확실한 설명은 불가능하지만..

대충.. 대박이 몸의 지방을 빼내 거기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배양시켜

대박이 몸에 주사하면.. 관절, 연골같은부분의 재생, 통증완화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통증을 완화 시켜준다는데.. 뭐가 더 필요하랴..

그 다음날.. 지방추출을 위해 다시 서울대병원을 방문..

이런 젠장.. 병원 가기전에 조금이라도 대박이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올림픽 공원에서 산책을 한바퀴하고 병원을 갔는데..

이게 왠일.. 산책중간부터 또 오른쪽 다리를 절뚝거리는 대박이..

너무 짠하다.

내 살 찢는거 아니라고.. 지방추출이라는걸.. 우습게 생각했다.

내 살은 종이만지다 조금만 찢어져도 쓰라리고 아프다고 쌩 지랄을 하면서..

대박인 이유도 모르고 병원에 또 끌려가 갑자기 선생님들 손에 이끌려..

마취하고 다리 절개.

5분 정도면 끝나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했지만.. 수술후의 대박인 너무 안쓰럽다.

얼마나 아플까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에 돌아온 후.. 계속 끙끙거리며 움직임없이 잠만자는 대박이.

어쩌다 한번 일어나서 돌아다녀도 오른쪽 다리는 사용하지 않고..

작년에 수술했던 왼쪽다리 하나로 버팅기며 아슬아슬하게 돌아다니걸 보고 있자니..

정말 가슴이 찢어진다.

수술전 산책으로 인해 다리가 아파서 오른쪽 다리를 안 쓰는건지..

아니면 수술때문에 아파서 다리를 안 쓰는건지 알 수가 없어서..

당화스러워 선생님한테라도 이렇게 고통이 심하냐고 묻고 싶은데..

답답하게도 서울대 병원은 진료시간 이후엔 절대로 전화를 안 받는다.

다만 급하면 응급실로 찾아가야할 뿐..

진짜 속터지게 답답하다. 건대는 전화상담도 해주고 응급실가는것도 간단해서

괜찮은데.. 서울대는 응급실 가는것도 힘들고.. 진료전 전화상담 같은건..

아예 되지도 않으니.. 너무 까다롭다.

대박인 다음날까지도 벌벌떨며 아파하다가.. 다행히 조금씩 상태가 좋아져서는

먹을거에 눈을 번뜩이며 쫄쫄쫄 달려나오는것도 다시하고..

침대를 오르락거리는것도 잘 한다.

얼마나 다행인지.

그 후로.. 6일이 지나.. 12월 1일 오늘 실밥을 풀기위해 다시 서울대 병원을

다녀왔다.

분명 어젯밤까지만해도 괜찮았는데.. 아침부터 또 오른다리를 절뚝거리는 대박.

이런 젱잇!

실밥풀며.. 진찰받아본 결과.. 구조상엔 이상이 없다고..

줄기세포를 배양해 주사하면 통증완화 효과가 있을수도 있음에 기대를 걸고..

우선은 지켜보라는 선생님 말씀.

진료도 금방 끝나고 해서 오랫만에 대박일 데리고 올림픽 공원엘 갔더니..

또 다리 상태가 안 좋다.

어떤 할아버지 자전거 타고 지나가시며 뒷다리 걸음걸이가 이상하다고

알려주시기까지.

흐흑.. 저도 안다구요!!

절뚝거리는 다리로 가볍게 산책한 후..

원래 다니던 병원에서 심장사상충 주사맞고.. 이런 저런 상담받고..

팔에 난 종기 같은것도 제거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다리가 더 아픈지.. 완전 기운이 없어 너무 짠한 대박이다.

가만히 누워서는 평소답지 않게 무척 조용하고 침대도 혼자서는 못 올라가서는

침대앞에서 올라갈까 말까 계속 고민하는 모습..

내 다리가  초등학교때부터 괜히 시리고 아팠던것처럼.. 그렇게 아픈거라고

아무리 생각하려고 해도 너무 걱정스럽다.

이제 돌아오는 12월9일이면 겨우 6살인데.. 벌써부터 다리가 아프다는건

진짜 슬프다.

우울한 대박이를 쓰다듬어주며 다리를 만져봤더니..

겨우 열흘 사이에 오른쪽 다리 근육이 많이 줄어들어있다.

수술후 계속 오른쪽 다리만 사용해 왼쪽에 비해 근육이 훨씬 많고 두꺼웠었는데

열흘동안 이렇게 얇아질수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얇아진 모습.

오히려 지금은 왼쪽이 더 두꺼운듯.

흐잉.. 또 다시 가슴이 저며오는..

제발.. 줄기세포가 치료 효과가 있어서 대박이 다리가 좀 더 편해지길 바랄뿐.

수의학도 더 빨리 많이 발전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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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티셔츠를 입은 대박이. 너무 귀엽잖아!! 어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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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서 지방 추출 수술후 대박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대박이 인대가 끊어진지.. 1년..

수술은 건대에서 했는데..

수술 후 2달 정도까진 상태가 정말 안 좋아서..는

재수술을 생각할 정도였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운동도 하고 하니까 다리에 근육도 다시 많이 생기면서

절룩거림도 많이 줄어.. 최근엔 그나마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런 젱잇!

이번엔 오른쪽 다리가 아픈가보다.

증상이 시작된건.. 한 열흘전쯤이었나..

안그래도 수술한지 1년이나 되서 검사도 할겸 병원에 한번 데리고 가려고

생각했는데..

산책 후.. 집에 돌아와서 멀쩡했던 오른쪽 다리를 저는 대박이..

바로 서울대병원에 예약하고..

지난주 월요일 진료를 받았는데..

엑스레이상으로나, 선생님 테스트에서도 이상은 없다 하셔서.. 일단은 안심.

또 인대가 끊어진건 아닐까 너무 걱정했단말야.

다만.. 수술한 부위도 그렇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관절염때문에 아픈것 같다고

이런 증상으론 수술을 할 수도 없고..

지금으론 상태를 되돌릴만한 방법은 없다 하시며 줄기세포를 통한 치료로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완화 시켜주는 방법이 있다고 하셨다.

관절염이라는게 평생 안고가야할 통증이기에 그걸.. 조금이라도 줄여주면

대박이가 훨씬 편안할 거라면서..

갑자기 왠.. 줄기세포 --;

전에 건대에서 척추 마비증상인 아이를 만난적이 있는데..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를 하기로 했는데.. 거기에 따르는 치료비가

자그만치 1500만원이란 소릴 들은적이있어서.. 지레 겁을 먹고는..

치료비는 어떻게 되냐고 물었더니..

의외로 무척이나 저렴한 주사 한번 놓을때마다10만원 정도라고..

과학쪽은 잘 몰라서.. 확실한 설명은 불가능하지만..

대충.. 대박이 몸의 지방을 빼내 거기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배양시켜

대박이 몸에 주사하면.. 관절, 연골같은부분의 재생, 통증완화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통증을 완화 시켜준다는데.. 뭐가 더 필요하랴..

그 다음날.. 지방추출을 위해 다시 서울대병원을 방문..

이런 젠장.. 병원 가기전에 조금이라도 대박이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올림픽 공원에서 산책을 한바퀴하고 병원을 갔는데..

이게 왠일.. 산책중간부터 또 오른쪽 다리를 절뚝거리는 대박이..

너무 짠하다.

내 살 찢는거 아니라고.. 지방추출이라는걸.. 우습게 생각했다.

내 살은 종이만지다 조금만 찢어져도 쓰라리고 아프다고 쌩 지랄을 하면서..

대박인 이유도 모르고 병원에 또 끌려가 갑자기 선생님들 손에 이끌려..

마취하고 다리 절개.

5분 정도면 끝나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했지만.. 수술후의 대박인 너무 안쓰럽다.

얼마나 아플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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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온 후.. 계속 끙끙거리며 움직임없이 잠만자는 대박이.

어쩌다 한번 일어나서 돌아다녀도 오른쪽 다리는 사용하지 않고..

작년에 수술했던 왼쪽다리 하나로 버팅기며 아슬아슬하게 돌아다니걸 보고 있자니..

정말 가슴이 찢어진다.

수술전 산책으로 인해 다리가 아파서 오른쪽 다리를 안 쓰는건지..

아니면 수술때문에 아파서 다리를 안 쓰는건지 알 수가 없어서..

당화스러워 선생님한테라도 이렇게 고통이 심하냐고 묻고 싶은데..

답답하게도 서울대 병원은 진료시간 이후엔 절대로 전화를 안 받는다.

다만 급하면 응급실로 찾아가야할 뿐..

진짜 속터지게 답답하다. 건대는 전화상담도 해주고 응급실가는것도 간단해서

괜찮은데.. 서울대는 응급실 가는것도 힘들고.. 진료전 전화상담 같은건..

아예 되지도 않으니.. 너무 까다롭다.

대박인 다음날까지도 벌벌떨며 아파하다가.. 다행히 조금씩 상태가 좋아져서는

먹을거에 눈을 번뜩이며 쫄쫄쫄 달려나오는것도 다시하고..

침대를 오르락거리는것도 잘 한다.

얼마나 다행인지.

그 후로.. 6일이 지나.. 12월 1일 오늘 실밥을 풀기위해 다시 서울대 병원을

다녀왔다.

분명 어젯밤까지만해도 괜찮았는데.. 아침부터 또 오른다리를 절뚝거리는 대박.

이런 젱잇!

실밥풀며.. 진찰받아본 결과.. 구조상엔 이상이 없다고..

줄기세포를 배양해 주사하면 통증완화 효과가 있을수도 있음에 기대를 걸고..

우선은 지켜보라는 선생님 말씀.

진료도 금방 끝나고 해서 오랫만에 대박일 데리고 올림픽 공원엘 갔더니..

또 다리 상태가 안 좋다.

어떤 할아버지 자전거 타고 지나가시며 뒷다리 걸음걸이가 이상하다고

알려주시기까지.

흐흑.. 저도 안다구요!!

절뚝거리는 다리로 가볍게 산책한 후..

원래 다니던 병원에서 심장사상충 주사맞고.. 이런 저런 상담받고..

팔에 난 종기 같은것도 제거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다리가 더 아픈지.. 완전 기운이 없어 너무 짠한 대박이다.

가만히 누워서는 평소답지 않게 무척 조용하고 침대도 혼자서는 못 올라가서는

침대앞에서 올라갈까 말까 계속 고민하는 모습..

내 다리가  초등학교때부터 괜히 시리고 아팠던것처럼.. 그렇게 아픈거라고

아무리 생각하려고 해도 너무 걱정스럽다.

이제 돌아오는 12월9일이면 겨우 6살인데.. 벌써부터 다리가 아프다는건

진짜 슬프다.

우울한 대박이를 쓰다듬어주며 다리를 만져봤더니..

겨우 열흘 사이에 오른쪽 다리 근육이 많이 줄어들어있다.

수술후 계속 오른쪽 다리만 사용해 왼쪽에 비해 근육이 훨씬 많고 두꺼웠었는데

열흘동안 이렇게 얇아질수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얇아진 모습.

오히려 지금은 왼쪽이 더 두꺼운듯.

흐잉.. 또 다시 가슴이 저며오는..

제발.. 줄기세포가 치료 효과가 있어서 대박이 다리가 좀 더 편해지길 바랄뿐.

수의학도 더 빨리 많이 발전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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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티셔츠를 입은 대박이. 너무 귀엽잖아!! 어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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