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되면서..
아니나 다를까 만지면 숭숭 빠져대는 대박이의 겨울털들..

형광등 불빛속에서 계속 살아서일까..
(실제로.. 반려견들이 집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늘어남에따라 털갈이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한다. 예를 들어 밤늦게까지 켜있는 형광등 불빛,
 여름엔 에어컨, 겨울엔 보일러 작동으로 온도변화가 크지 않은 생활들로 인해
 몸이 날씨변화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서라고..)

봄이되었을때, 가을이 되면서 털갈이를 하는건 맞는데..
직접 빗질을 해주지 않으면.. 특히 겨울털이 빠지지 않아..
여름만 되면 피부트러블에 고생하던 대박이..
처음엔 왜 그런지 이유를 몰라서..
병원 다니면서 약을 먹었는데.. 한달 이상 약을 먹어도 낫질 않고..
거기다 병원 약이라는게 정말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항생제여서
계속 약을 먹는것도 좋지 않을 거란 생각에.. 고민하며 대박이 몸 구석구석을
살피다 알게된 사실..
여름임에도 빠지지 않은 겨울털들이 가득해.. 그부분이 특히 염증이 많이 생긴걸
알게된것이다.
이런.. --; 병원 선생님의 반응은.. 모 언제나 그렇듯 내 의견에 대해 무시했지만..
자매들은 확신했다!
이때부터.. 털갈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되서는..
빗질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는데..

대박인 빗질을 너무나도 싫어한다.
빗질을 너무 싫어해서.. 언니랑 둘이 힘으로 꼭 누르고 빗질을 해야하는데..
빗질을 싫어하기도 하지만.. 보통 빗으론 겨울털이 효과적으로 제거되지 않아
대박이도, 빗기는 우리에게도 빗질은 너무 힘들다.
여러종류의 빗을 구입해 사용해 봤는데..
털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빗이 없어 결국 사용하던게..
참빗 (이잡을때 사용하는..)
겨울털이.. 워낙 얇은 솜털이어서.. 왠만한 빗으론 정말 안빠지는데..
참빗은 그나마 이가 촘촘해.. 안하는것보단 낫단 생각에 사용했지만..
진짜 한참을 계속 빗어도 그닥 없는 효과에 좌절하다..
찾은게 바로.. !!!

퍼미네이터 FURminator

처음 빗질을 하는 동영상을 봤을땐.. 설마.. 광고니까 저렇지 하며..
반신반의로 구입하게 됐는데..
이게 정말 놀랍다.
광고에서처럼의 효과를 내는 제품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
처음 대박이 빗질을 해주고 얼마나 놀랍던지..
빠질털도 별로 없어 보이는데.. 끝없는 빗질에도 계속 빠지는 겨울털들..
정말 솜털같은 겨울털만 빠진다. 가끔 겉털도 빠지긴 하지만..
털갈이 시기가 아니어도 겉털은 빠지기 때문에 패스.
내 머리도 빗어 봤는데.. 사람 머리엔 효과가 없는지.. 아님 뺄 솜털이 없어서인지
내 머린 빠지지 않았다.
이발기 앞에 달린 날처럼 생겨서 혹시나 털을 잘라버리는건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그것도 아니다.
모양은 은근 아파보이는.. 쇠로 촘촘히 만들어진 갈퀴같은데..
그닥 특별하진 않아서.. 과연 이게 잘 빗겨질까 싶던게 첫 느낌이었다.
거기다.. 위에 얘기한데로.. 쇠갈퀴같은거여서..
털을 빗을때 은근 아프지 않을까.. 상처는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들기도.
(내 몸에 긁어 봤을때 하얗게 살이 일어나는 정도..)

빗질을 싫어하는 대박이인데다.. 이게 다른제품에 비해  좀더 아픈지..
반응이 무척이나 따갑지만..
털을 빗지 않으면.. 봄 내내 빠진 겨울털이 날라다니는건 고사하고..
여름에 피부병이 다시 생길게 뻔하므로 어쩔수 없다.
한 10분 정도씩  3번 정도만 고생하면 집에 털날리는 현상이 없을 정도.

비글 털빠짐이 워낙 유명해..
친구들 만났을때.. 털빠지는것때문에 장난 아니죠? 란 소릴 들을때마다..
소개시켜주곤 했는데..
정말 구입해서 사용하는진 잘 모르겠다.

암튼.. 대박인 올 봄에도 빗질을 했고..
덕분에 겨울털을 효과적으로 빠르게 제거할 수 있었다.
반려견 털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너무 좋아하는 제품.
다만..
날을 교체해줘야 하는점과
(우린 2년을 사용했는데 교체없이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다.)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털에 질린 당신이라면.. 한번 사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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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e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