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이 다리 수술을 하고 벌써 1주일이나 지났다.

그냥 내 생각으로.. 상처회복은 순조로운듯..

지난번 수술후엔.. 상처가 잘 안 아물면서 딱지도 많이 생기고..

꿰맨부위가 부어올라있었는데..

이번엔 그런 부어오름 증상이없이.. 딱지도 거의 안 생기고..

절개부위가 딱! 잘 붙은 모습.

처음.. 나름 깁스를 풀고 집에 돌아왔을땐..

발레리나 다리인줄.. 발끝까지 다리가 쫙 펼쳐진 상태로 굳어있는듯한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걸을때 그렇게 될때도 있지만..

오른발로도 지탱해보려고 조금씩 노력하는 모습.

안스럽다.

붕대풀고는.. 수술부위인.. 무릎을 구부리지도 못했는데..

구부리기는 커녕.. 다리를 조금만 만져도 으르렁 거리며..

본격적으로 내 손을 마구 씹어댔는데 --;

지금은 구부리기도 하고^^..

왠지 회복이 전보다 빠른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다만.. 털을 싹 밀어놓은데다가.. 근육까지 완전히 없어져..

뒷모습 보는것도 너무 빈티나게 엉덩이쪽 살이없고..

허벅지역시 훵 해보여서는.. 언니들 마음속 짠함을 자꾸 자극하는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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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대박에게 몇가지 변화가 생겼는데^^

캭!! 드디어.. 언니가 안고 있는것도 좋아졌는지..

처음.. 수술후 집에 돌아왔을때

불편한 다리와 고통에 안절부절 못하다가도.. 안아준채로.. 있으면 안정을

찾아 잠이 드는 모습이었는데..

병원에 갔을때도.. 집에서 그냥 안아주려고 했을때도 안겨서 가만히 있는

너무 이쁜 대박^^

-- 이 글을 읽으시는.. 요키나 마르티스 시추등.. 작은 애들을 키우시는 분을은

절대 이해를 못하시겠지만..

14kg 대박은(첨부터 14kg은 아니었지만) 절대 언니들 다리위에 안겨있질

않았답니다. 애기들 안아주듯 안아주고 싶었던 언니들인데 말이죠.. --

모.. 다리가 다 나으면 다시 안기지 않으려 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언니들에게 조금더 의존적이 된게 너무 기뿐걸^^

ㅋㅋㅋ

또 한가지 변화는..

모 이건 변화라고 할것까진 없지만..

엄청 잠을 잔다는..

모 원래 잠을 잘 자기도 하지만..

몸도 힘들고.. 계속 집에서 가만히 있다보니.. 더 잠이 잘 오는듯한 모습이다.

왜.. 사람도 한번 자면 계속 자는것처럼.. 자매들만 그런가??

불편한 다리로 찔뜩거리며.. 먹을것 소리엔 느리게 여도 쫓아나오긴 하지만..

계속 자 놓고도 밤에도 별 문제없이 확 잠드는 모습은.. 재밌다고!

앗! 그러고 보니.. 또 변화된게 있다..

벌써 수술이 3번째여서 인지..

수술 부위를 핥지 못하게 하려고 칼라를 쓰게 하는데..

전엔 못했는데.. 이걸 씌워주면 요령껏 앞발을 이용해 쏙 빼버리는 모습^^

상처를 자꾸 핥으려고 해서 꼭 칼라를 쓰고 있어야 하는데..

쏙 빼버려서는.. 할 수없이 전 수술 후 입었던 옷을 좀더 편하게 고쳐서..

입혀주는데..

(대박 셔츠에 언니들 거들을 붙여서 만들어준.. 상처 보호용 원피스 바지)

사실.. 요 옷도.. 자다보면 어떻게 했는지 벗어던지고는 상처를 핥고 있어서

완전 곤란하다.

선생님이 상처 핥지 못하게 하라고 하셨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자꾸 상처를 핥는 대박..

다른일 하다가 상처 핥는 소리에 소리를 벌떡 지르면 깜짝놀라서는

상처 핥는것을 멈추고 언제 그랬냐듯 모른척 딴곳을 쳐다보다.. 잠잠해지면

또 핥기 시작하는 대박이 모습이 얼마나 웃낀지.. ㅎㅎ 귀여버요~ 대박

금욜날 다리 봉합을 위해 박아놓은 심을 빼는데..

그날 병원에 갔을 때 염증도 없고 경과가 좋단 소리를 들을 수 있음 좋겠다.

제에발..

다만 걱정되는건.. 그날.. 저녁.. 언니들 진작에 예약해둔.. 일본여행을 가는 날인데

안그래도 병원을 싫어라 하는 대박인데.. 병원 다녀온 후.. 또 다시 병원에 맡겨지면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할지 걱정이당..

원래 같으면.. 한비네에 맡겨서 친구들이랑 놀도록 할텐데..

이 바보는 다리가 아프던 말던 친구가 있으면 분명 미치도록 놀으려고 할테니..

한비네는 절대 안되고..

24시간 운영하는 곳에서 감시 받으며 있길 바라기 때문에..

근처 24시간 운영 병원으로 가려고 하는데.. 그닥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병원이라

사실 맘에 안든다는..

아.. 시설 좋은 어디 좋은곳 없을라나.. --;

대박인 스트레스 받아도.. 언니들은 일본가서 맛있는거 먹고 잘 놀다올께~

젱잇!! 이지?? 나쁜 언니들..

그래도 일본 가는건 너무 좋다공!!!

대박이 옷이랑, 간식이랑도 잔뜩 사다 줄 생각에 벌써부터 맘이 뿌듯한 ㅋㅋㅋ

딴 소린 그만하고..

지금도 침대에서 쿨쿨  잠자는 대박이.. 너무 귀엽습니다 하하

마지막으로..

지난번 수술때와 이번 수술 후 사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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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앞발엔 왜? 붕대?? 왜였는지 기억에 없는.. 젠장.. 돌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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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약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절개부위의 딱지도 훨씬 많고.. 자국이 심해보임.. 수술후 경과시간은 비슷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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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심을 뺄때까지 붕대를 감아놓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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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조금 우습지만.. 대박이 상처 핥기 보호를 위해 만들었던.. 언니표 원피스 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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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한달정도 지났을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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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반 정도 경과 후의 모습.. 확실 히 지난번이 염증이 있었는지.. 회복이 좀 느렸던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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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나스로.. 귀여운 봉키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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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해도 재밌는 봉칠이 변신 대박.


또 뽀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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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에 넣어뒀더니.. 언니들 맛난거 먹는거 보고는 약올라서 저렇게 코를 철장에 박아놓고 쳐다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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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e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