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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22 푸조 vs 유로카 07년의 선택은 바로!!
Italia/Perché?2008. 2. 22. 16:31
자동차 여행은 이번이 2번째
처음 여행을 했던 2003년엔 푸조리스를 이용해 여행을 했는데..
대부분이 배낭여행을 가는 시점에서 아직 중학생인 동생을 데리고
여행을 하기엔 너무 무리인듯 싶어 이리저리 정보를 찾다 발견한것이
바로 자동차여행!!
무거운 배낭을 등에지고 기차시간에 쫓겨 다닐 필요없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만큼 머물수도 있고
한국에서도 아닌 유럽의 이곳저곳을 직접 운전해 여행할 수 있다는 점등에서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된 자동차여행!
우리보다 6개월가량 앞서 자동차여행을 한 가족의 여행기를 통해 푸조리스를
알게 되었는데..
렌트카 하면 스크래치라도 나면 큰일이다! 라는 이미지가 꼭 박혀있던
우리들에게 풀보험에 내차 이용하듯 맘대로 이용해도 된다는 설명에
바로 푸조를 선택!
뭔가 어설픈 결정이었지만..
푸조를 선택한 우리의 결정은 정말 탁월!!
너무 맘에 들어서 집에 정말 갖고 오고 싶었다는..
(한국대행 리스회사에 나중에 문의한 결과.. 실질적으로 리스했던 차를 한국으로
 가져와 타는데는 여러 어려운 문제들이 있어 결론적으로 직접 수입된
 푸조의 구입이 더 저렴, 편리하다는 답변..)

여기서 푸조의 장점을 들어보자면


풀보험이 적용된다는 점!!
그때까지 사고 경험도 없고.. 모 그다지 위험하게 운전하는 스타일도 아니어서
사고에 대한 걱정은 그다지 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풀보험에 연연했던 이유는 바로
스크래치!! 렌트카 하면.. 바로 떠오르는게 스크래치를 내면 절대 안된다는 압박감이어서..
48일 동안 내 의지완 상관없이 마구마구 생길지도 모르는 스크래치를 생각하면 마구마구 스크래치를 내도 상관이 없는 풀보험은 정말 매력적~
(마구마구 부서져도 생겨도 상관없다!!)
아직 9km밖에 타지 않은 차를 푸조에서 받어서는 15000km 주행.
험하다고 소문난.. 유럽의 이곳저곳을 운전하며 정말 걱정 없이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었는데..
큰 상처는 없었지만.. 차를 돌려줄때 그다지 깨끗하지 못한 상태로
돌려줬다는것은 분명한사실 --;
(풀보험이라고 하더라도 타이어 펑크난것과 창문에 대해서는 보장이 안되는걸로
알고 있음)

오래 이용하면 가격이 저렴해진다.
푸조 리스기간이 총 48일이었는데 총 비용이 210만원 조금 남짓.
307sw 모델을 리스했는데 대충 하루 이용금액이 4만4천원정도
렌트의 경우 기간이 길어짐에 있어 가격이 줄어드는 혜택은 거의 없다고 알고
있는데 유로카의 경우 307sw 모델을 렌트할 경우 하루 이용금액이 5만2천원정도.
48일의 경우를 예를 들어서.. 하루에 9천원 저렴에 유로카에선 기본요금 이외에
풀보험을 적용받기를 원할경우 상당한 금액의 추가금액이 발생.

그 외에도..
계약시 지정한 모델의 차를 계약자의 이름으로 등록시켜 이용하게 되는데..
사실 내 이름으로 등록된 차라는 점에서 어떤 이점이 생기는진 잘 모르겠다.
리스의 경우 번호판이 달라 뻔히 리스차량인걸 알 수가 있는데
등록이 내이름이라고 내 차가 되는건 아닌걸.. --;
다만.. 차량인수시 원하던 차가 아닌 다른 모델의 차량을 인수받아
당황할 일은 생기지 않을테니까 이점이라고 칠 수 있을듯..
(색상 지정은 불가능.. )

대충 생각나는것들을 적어봤는데.. 푸조리스는 정말 멋지다!!

이번여행에서 유로카를 선택한것은 푸조리스의 단점때문..
가장 큰 이유는 우선.. 렌트비용!
21동안 차를 빌리려고 보니.. 기본금액이 비싼 푸조의 경우 가장 저렴한
206의 경우에도 100만원이 넘는 금액.
푸조의 여러 장점도 좋지만.. 여러 렌트카 회사와 비교해 너무 비싼 가격이다.
여러 렌트카 회사중 가장 저렴했고.. 사람들 평이 좋았던
유로카에서 골프급 모델을 렌트했는데.. 세금포함 금액이 83만원가량..
물론 풀보험은 적용시키지 않았지만..
한번 해 봤겠다.. 조심만 한다면 스크래치 없는 여행이 가능할것 같아.
하루에 12유로정도가 포함되는 풀보험은 과감히 포기.
그렇다고 보험이 아주 적용이 안되는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할건 없다.
다만 비싼 자기부담금이 존재할뿐 --;

두번째..
단순히 렌트비가 저렴하다는 이유 외에도..
프랑스, 스위스의 제네바를 제외한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
인아웃을 할경우 추가금액이 발생.
이 추가금액이 은근히 비싸서.. 이딸리아에서 푸조를 이용하고 싶으면
추가 금액을 내고 이용을 하던지..
아니면 프랑스까지 가서 차를 받던지 두 가지중에서 선택이 가능.
처음 계획을 세울땐 뭔 생각을 못 할까..
프랑스 국도 운전이 은근히 재밌다는걸 내세우며 추가금액을 낼만큼의 주유비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은 깨끗히 무시하며 푸조땜에 진짜로 프랑스로
갈 생각까지 했다는.. (파리 인아웃으로 계획)
일정을 정하게 되면서 가장 알차고 편리한 일정을 정하게 되면서
프랑스로의 계획은 불가능임을 알게 되었고..
프랑스까지 가서 차를 받겠다는 야무진 생각은 자연히 사라지게 되었다는..

이게 우리가 푸조가 아닌 유로카를 이번여행의 동반자로 선택한 이유.
푸조와 비교해서 한없이 초라한 유로카의 장점들이지만..
푸조와의 비교를 제외하면.. 유로카 역시 다시 이용하고픈 장점이
여럿있는 멋진 회사이다.

렌트를 결정하고 정말 다양한 여러회사에서 가격을 비교했는데..
유로카가 단연 저렴.. 거기다 이곳저곳 대리점도 많아서.. 픽업도 편리.
무제한 마일리지 제공 역시 유로카의 장점.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을 통해 안 사실이지만.. 유로카쪽이 다른 어떤 회사들에
비해 운행 km가 적은 차를 대여해 준다고..
우리가 받은 브라보의 경우 겨우 700km를 조금 넘은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던
새차냄새 풀풀 나는 이름만 중고차^^

사고라는게 내가 잘못과는 전혀 상관없이 일어날 수 있는 일임에는 틀림없지만..
조금만 신경쓴다면.. 예방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풀보험이란 든든한 울타리가 없더라도 내가 지켜낼 수 있단 확신이 있다면..
우리가 그랬듯.. 유로카 역시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을듯..

지난 여행에서 만난.. 4명의 한국인 자동차 여행자들의 렌트가 여행기를
예를 들자면..
금액에서 푸조보다 비싸고..  따로 보험을 추가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크래치
걱정에선 벗어날 수 없고, 무제한 마일리지도 아닌데다가..
주행거리 역시 구려서 2만km 이상 뛴 중고차였다는 푸념을 들으며
얼마나 웃었던지^^
독일에서 빌렸다던데.. 정말 재수도 없다..

이런 회사가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다시한번 추천하고 싶은건 역시..
푸조!!

모.. 어디 회사를 선택하던지 간에 미리미리 여러 정보를 모아서
결정한다면 푸조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좋은 선택은 될 수 있으므로
선택은 각자의 몫.

마지막으로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건..
렌트카 예약도 미리할 수록 싸다는 사실..
유로카 이용에 대한 정보를 모으다 유로카를 자주 이용한다는 사람이
여름엔 프로모션이 많다며 미리 예약하지 말라는 얘길 듣고는
여행을 떠나기 바로 전 예약을 하게 됐는데..
여름이 되자 렌트비용 상승.. 10% 이상 오른 가격에다가 예약까지 꽉 차서는
원하는 곳에서 차량인수까지 불가능하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다.
할 수 없이 선택한 픽업장소가 바티칸..
대리점에서 차를 받을때도 성수기여서 차가 없단 소릴 들었으므로..
비행기 티켓을 일찍 구매하듯.. 렌트카도 일찍일찍 예약하자!!

 
Posted by LaBe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