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계속 쓰고 싶었지만.. 귀찮아서 안쓰고 있었던..

최근.. 안쓰는 물건들을 한 두개씩 중고관련 카페에 올려 판매하고있다. 안쓰니까.
자매들 성격이 지름신하고 베프다 보니.. 사 놓고 안쓰는것들이 많았는데..
원래는.. 그냥 계속 냅두다 버리곤 했다 --;
 
지금은.. 물건 버릴때면.. 사용할수 있는건데 버려진다는게 아까워서..
되도록이면 필요한 사람에게 준다거나.. 판다거나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
(택배로 보내기 어려울만한 큰 물건은 아파트 이웃에게로.. )
이런 나.. 약간은 지구환경에 도움이 되려나?? -> 그전에 쇼핑이나 줄여!!!

암튼.. 중고관련 카페에 가입하고는..
한두개씩 올려 물건을 판매했는데..
네고의 이름으로.. 에누리가 너무 심하다.
전화번호를 함께 올려서 판매하는데.. 
대부분 문자로.. 네고가능한가요? 로 시작해..
별의별 이유를 달아.. 가격을 깍는 사람들.
오늘 받은 문자로 하면.. 2만원에 올린걸.. 만원에 팔라고 문자가 왔다 --;
내가 판매 전문가는 아니지만..
원 가격에서.. 중고인점 감안하고.. 거기다 안 쓰고 자리차지하는 점.. 모 그런것까지 포함해서
가격을 정한건데.. 거기에 50%나 깎아서 팔라고 하다니..
정말 난감하다.
어쨌든.. 니가 안 쓰고 자리만 차지하는 거니까 만원이라도 받고 팔면 니가 이득이잖아!!
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람마음이 또 어디 그러냐구요!! 조금이라도 더 남기고 싶은게 사람맘..
모.. 그냥 주려고 했던 것에는 아무 미련이 없지만..
가격 매겨서 팔려고 했던 물건엔 집착이 남는다.

가게에서 물건살때 누가 50%나 깎아 달라고 하냔 말이죠!!
물론.. 내가 가격을 더 받고 싶은만큼..
구입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더 싸게 구입하고 싶은건 똑같지만..
그런 문자를 받을때면.. 정말 맘이 상하는게..
내가 꼭 네고까지 생각해서.. 물건값을 더 올려서 적어놓은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안 좋다.

얼마전.. 새로 구입한 카메라가 맘에 안들어서..
250장 정도 찍는데 사용한 카메라를 팔려고 판매 최저가를 찾아 그것보다 3만원을 싸게 올린적이 있다.
문자가 왔다..
오늘 가질러 갈테니.. XX가격에 해 달라고.
XX가격이면.. 내가 올린 가격에서 3만원이나 더 다운된..
더 사용하다 올린 사람들 가격이 그 가격이던데.. 싶어서 올린 글을 내려버렸다.
그런 문자를 받을때면 이런 생각이 든다.
실제로 가게에서 물건을 산다면.. 그렇게까진 해달라고 못할텐데.. 라는..

적정 네고는 어느정도가 맞을까??
물론.. 답이 없겠지만..
판매자의 맘까지 상하게 하는.. 일명 '찌르기"는.. 좀 없어졌으면 좋겠다.

실제로 구입하는 사람들을 보면..
큰 네고없이 바로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걸.. 생각하면.. 아무래도 50%는 정말 심한게 아닌가 싶다.






Posted by LaBe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