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まだまだ 6월 중순뿐이 안됐는데..
날씨가 왤캐 더운건지..

대박이는 하루종일 헥헥..
여름이면 언제나 적신 수건을 입혀주는데..
처음으로 젖은 수건을 입은 대박이..

어찌나 날씨가 더운지..
젖은 수건으로 될 일이 아니다 싶어서..

이발을 결정!!

집에서 털을 깍는 건 올해로 두번째..
대박이 털이 마르티스나, 요크셔 시추랑은
달라서.. 두껍다나 모라나.. 그런 핑계로 밀어주는 병원도 별로 없고..
가격도 비싼데다가..
안 그래도 미용하는거 싫은데 모르는 사람 손에 맡겨져 미용하는게 대박이한텐 너무 큰 스트레스인것 같아서..
작년에 짱아네서 이발기를 구입했다길래 빌려서 밀어줬더니..
이게 왠걸.. 생각보다 쉬웠다.

결국 우리도 지형이를 통해 미국에서 싸게 이발기 구입!!


사용자 삽입 이미지

WAHL(KM-ss)


브랜드는 WAHL이지만.. 한국에서 모우져라고 판매되는 독일 제품이
미국에선 WAHL이란 브랜드를 달고 판매되는걸..
10만원 정도에 구입!!
한국에서 사려면.. 20만원은 한다는..

암튼..
작년에 빌려 쓴 제품은 보급형 제품이었는데..
아무래도 WAHL은 전문가용으로 나온 제품이다보니..
너무 잘 밀린다^^
박람회에서 구경했던 오스터 제품이 요것보다 더 잘밀릴지도 모르지만..
요건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크게 힘들이지 않고 이발~
면도날이 뜨거워지는건 얼음팩에 식혀가면서 했더니..
의외로 빨리식어 이발후 뜨거워진 이발기에 닿아 몸이 벌겋게 된다는
증상 없이 이발 완료.

이발하는 동안에 대박이는 입마개를 해줬는데..
너무 착한 우리 대박이 면도기가 닿을때 마다 움찔거리지만..
눈을 꼭 감고 엎드려서는 이발을 한다.
천사같은 모습^^

올해는 지형이도 함께 이발에 동참해(작년엔 아직 돌아오지 않았을때 이발)
3명이서 붙어 하니깐 일도 빠르고.. 대박이도 더 안심하는것 같았다.
지형이가 얼굴 부분을 잡았을때 으르렁~을 약간 하긴 했지만..
대박인 역시 지형이가 만만한거다. ㅋㅋ

이발기와 함께 구입한 면도날이 0.7mm용이어서
작년에 비해 털이 길게 남았지만..
파먹은것 없이 너무 쌔끈히 잘 밀려서..
보기도 좋고 대박이도 훨씬 시원할 것 같다~

이발 후 바로 산책을 갔더니..
대박인 이발한것 땜에 너무 화가났단다..
괜시리 길가는 사람에게 화내려고 여러번 준비하는 참에..
바싹 긴장.. 거기다 이발하느라고 신경 많이 써서 피곤하다며
산책도중 몇번이나 안아달라며 바지가랑이를 문다^^
한 5~6번은 안아준듯.. 보통 한번뿐이 안하는데..

그래도 털 깍아서 시원한건지..
나중엔 기분이 좋아져서는 폴짝폴짝~

작년엔 피부가 안 좋아서.. 털을 밀고 나니까 털 속에 숨겨졌던..
여드름 같은게 많이 보였는데..
역쉬~~
홍삼을 먹은 효과는 최고!! 털에 숨겨져 안 보였던 피부속도 완전 건강..
이렇게 좋은걸..
피부병있다며.. 병원 다닌다며 걱정하는 대박이 친구들에게 매번 만날적마다
홍삼을 추천하는데 먹였다는 친구들을 본 적이 없다.
병원은 다니면서 한번 먹여보지 않는건 왜일까,,?

내 일이 아니니까 할 수 없고..

암튼 대박이 미용은 완전 성공적!!




Posted by LaBe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