뿡뿡!!!

티볼리는 로마 시내에서 여유있게 1시간 30분 정도 동쪽으로 달리면 갈 수 있는
현재 로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풍장소라고..

로마 시내를 벗어나 G.R.A를 타고 고속도로 A24를 타고도 갈 수 있지만..
고속도로는 딱! 티볼리를 지나치지 않기때문에..
바로 티볼리까지 갈 수 있는 VIA TIBURTINA VALERIA를 타고 가기로 결정.

자동차 여행이 드뎌 시작됐는데.. 막상 캠핑용품은 하나도 없다!!!
짐을 챙길때 여기서 구입 가능한 물품들은 여기서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왔기때문에.. 가진 거라곤 달랑 3초 텐트 하나뿐..
(3초 텐트도 여기서 더 싸고 훨씬 좋은걸로 구입가능..
 3초 텐트는 없을줄 알았다고!! 흥!!)
국도를 이용해 가다보면 큰 슈퍼가 당연 있을 거라고 생각..
역시 예상대로.. 조금 가다보니.. 파노라마표시가 있었다 ㅋㅋ..
슈퍼 좋아라 하는 세자매 캠핑용품도 캠핑용품이지만..
슈퍼에 눈이 번쩍!! 표시를 따라 파노라마를 찾아 가는데..
정말 꼬불꼬불 한참을 달려도 보이지 않는 파노라마..
정말 여러번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역시 슈퍼를 좋아라하는지라..
티볼리까지 가는데 시간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한참을 찾아 발견한!!

ROMA est.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ROMA est는 고속도로 A24랑 바로 연결되어있다. --;
G.R.A에서 A24를 타고 가면 10분도 채 안걸려 도착.. )

ROMA est 는 로마 조금 외곽에 위치한 새로 생긴 몰.
(로마시내에서 부터 동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est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뜻도
 있다고..)
파노라마를 포함해 전자제품 판매하는 곳, 여러 의류매장, 레스토랑, 서점,
아이팟매장, 화장품매장(세포라도 있음)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이 있는
엄청 큰 규모의 몰..
언제 생겼는진 모르지만.. (주변이 아직도 공사중)
무척이나 깔끔하고 세련된 곳!!
주차장도 너무 잘 되어있어 편리..
고풍스런 옛 건축물로 가득한 로마에 이런 현대식 몰이 있단게
왠지 의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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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있는 대형 슈퍼마켓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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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멀티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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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식당가..



토욜일인지라.. 가족단위로 쇼핑나온 사람들로 가득^^
재밌는건.. 2층에 식당가와 아이들 쉼터가 함께 있는 곳에서 티비로 발렌티노 로씨의 경기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대부분 남자) 거기 서서 대화하며 발렌티노 로씨를 응원하고 있었다.. 발렌티노 로씨를 좋아하긴 하나부다.. 확실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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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GP를 보는 사람들


너무 좋아하는!! 일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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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피자를 함께 판매하는 집이었는데..
카푸치노만 마시려고 했는데..
너무 맛있을 것 같아서 주문..
동그란 피자가 아니고.. 인도의 난처럼 기다란 모양의 피자인데..
손님이 원하는 만큼 잘라 그램대로 판매. 종류 다양해서 선택의 폭 너무 넓다.
바로바로 만들어 굽기때문에 따뜻하고 바삭..
(피자종류는 만드는 사람 마음인지.. 나중에 갔을땐 저게 없어서 실망..)

두 조각에 4.2유로.
카푸치노는 너무 저렴한 한잔에 1.1유로.. 너무 착한 가격!!!
카페도 정말 맛있었지만.. 피자는 정말로 너무 맛있다~
점심을 먹기 전이었는데 간식삼아 셋이 나눠먹기에 양도 충분!!
정말 맛있게 먹어서.. 요거 먹고 싶어서 여행 마지막 날..
ROMAest를 다시 갔을 정도라고!!

맛있는 카페랑 피자도 먹고 좋은 구경도 해서 좋았지만..
티볼리 갈 시간이 부족!!
캠핑용품을 사러 파노라마에 갔더니.. 이게 왠일.. 캠핑용품이 별로 없다.
할 수 없이 물이랑 간식거리만 사들고 점심도 포장해서 티볼리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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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공사중인 ROMA est.


Posted by LaBe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