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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07 3시간의 기다림 츠키시시장의 맛집! '스시다이' 3
日本2009. 1. 7. 00:29

일본에 갔으면 꼭! 먹어봐야 하는.. 스시!!
참 좋아라 한다.
but! 일본에 간 기념으로 좋은 스시집에서 먹어보고도 싶지만..
그러기엔.. 가격이 무척이나 부담스러운게 사실..
환율이 오른.. 지금 말고.. 엔화가 1000원 정도 였을때로 생각해서..
츠키시 시장의 유명 스시집.. 두곳중에 한곳인
스시다이의 가격이 젤 비싼 세트로 36500원.
츠키시 시장의 스시집이 유명한건..
3650엔이라는 돈으로 먹기엔 무척이나 저렴하다는 가격으로..
도매시장에서 그날 새벽에 구입한.. 신선하고 질 좋은 생선의 스시를
먹을 수 있다는 메리트 때문.
질보단 양이 중요한 사람의 입장에서라면..
3650엔에 겨우 11개의 스시는 너무 비싸다 할지 모르지만..
먹기 좋아라하는 자매들이지만.. 11개면 충분하기에..
거기다 엄청 맛있기에 3650엔이란 가격은 저렴하다고 느끼는 자매들..
(환율이 엄청 오른 지금으론.. --; 젱잇!)

시간이 급류처럼 흘러서는.. 벌써 09년이 되어버려 다녀온지도
한참이나 지나버렸만.. (08년 여름에 다녀온..)
우연히 사진을 보고는..
충동에 글을쓰고 있는.. 캭! 정말 먹고 싶당.
이번 여름에 다녀온 곳은.. 스시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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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다이는 가게가 한칸이라.. 또다른 유명맛집 다이와 스시에 비해
기다리는 시간이 2배는 소요되는 듯.. 엄청나다.
스시를 쥐어주는 요리사 3명 외에도 두분의 아주머니가 계셨고..
재료 다듬어주시는 요리사분들도 몇분 따로 계실 정도로..
가게는 무척 작지만.. 속은 엄청 알찬 그런곳.
좌석이라고 해봐야.. 10석이나 될까?
미소시루에 뜨건 차를 서빙하기 위해 뒤로 아주머니들이 왔다갔다 할땐..
혹시나 엎진 않을까 싶을 정도로 가게가 좁다.

세자매가 시킨건.. 오마카세 세트라고..
그날의 메뉴라고 해야할까? 생선에 따라 바뀌는..
10개에.. 자기가 원하는.. 어떤것이든 주문하면 만들어주는 1조각이 포함되서는..
총 11조각에 3650엔. 아마 소비세 포함인듯..
기다리던 시간에 비해서는..
스시 나오는 시간이 무척 빠르다.
아마.. 한국사람이어서 그러는듯..

처음 시작은 마끼부터.. 였는데..
두가지 종류중 참치가 들어있는  마끼 정말 맛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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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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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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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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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로



젱잇!
올리려고 사진을 보니.. 왠일 이게 전부인 --;
아마도.. 먹느라고 .. 정신이 없어서 안찍은듯..
10개를 다 먹고.. 플러스로 선택해서 먹은
마지막 사진의 스시는 오!토로~
사진으론.. 정말 작아보이지만.. 올려진 생선.. 엄청 크다 ㅎㅎ
중간에.. 쥬토로도 나왔던듯한데.. 것도 맛있었고..
도미도 광어도 정말 맛있었지만..

역시나 최고는.. 바로 마지막에 먹은 오토로.

우리 말고도 식당안에 남자 한국인들이 몇 있었는데..

먼저 온 우리보다 빠른 속도로 먹어서는..
플러스 주문을 먼저하게 됐는데.. 남자분들 모두.. 오토로를 주문..
그 후 바로 우리 세 자매도 오토로를 주문했더니..
요리사분들.. 이쪽도 전부 오토로라며.. 의외라는듯 주문을 받더라는..
그럼 일본인들은.. 플러스 주문때 오토로말고 딴걸 주문하기도 한다는거야??
자매들 같으면.. 오토로인데말이지.

어쨌건..
모자르지 않을까 싶었지만.. 오토로를 먹기전 이미 배가 부를 정도로..
포만감도 만족감도 쵝오!

07년 여름 갔었던 옆옆집인 다이와스시와 비교를 하자면..
가게가 한칸이라.. 앞사람 줄어드는 속도가 엄청 느리다.. 두배도 더 걸리는듯..
(사진찍는것도 싫어하는 다이와스시의 극성아줌마가 스시다이엔 없어서..
 늦는게 아닐까 싶기도..ㅋㅋ 줄서는것 가지고 계속 잔소리하는 극성아줌마는
 
정말 일본인 답지 않게 왕 불친절. 재수 x)
맛은.. 관광책들 보면..(일본원서 포함) 스시다이가 더 유명한듯.. 더 맛있는듯.. 앞에 소개된 경우를 여러번 봐서는.. 먼저갔던 다이와 스시에 비해 훨어씬 더 맛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자매들에겐 다디와 스시쪽이 더 맛있었던것 같다.
생선크기도 더 컸다고 기억하기 때문에..

먹는 도중 다이와스시쪽이 더 생선도 크고 맛있었다고 느끼면서도..
스시다이가 맘에 들었던건..
스시를 쥐어주는 3명의 밝은 요리사 아저씨들 때문!
옆 가게엔.. 할아버지랑.. 할아버지랑 아저씨의 경계의 요리사 아저씨들인데..
스시다이의 요리사들이 생각보다 너무 젊어서..
은근 놀랐다는..
이랏시아이마세!를 크고 밝게 외치며 맞아줄때부터..
계속.. 웃는 얼굴로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특히 인상깊어서는..
스시를 먹는게 더 즐거웠던것 같다.
거짓말 안하고 3시간이 넘게 가게 밖에서 기다리면서.. 언제 들어갈 수 있을까
계속 가게안을 들여다 봤는데.. 한번도 요리사들이 자리를 뜨는걸 본적이 없었다.
밀려드는 손님에 휴식없이 계속 서서 웃는얼굴로 손님들에게 말걸며 일하는게
절대 쉽지 않을텐데.. 아저씨들.. 목소리도 크고 참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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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뿐만이 아닌데 사진을 찍고 싶다고 포즈를 요청할때도..
싫은내색 없이 일하던 손을 멈추고 포즈를 취해 주시는^^
가운데 계시는 분이.. 한국어 공부를 하시는듯..
스시가 나오면.. 한국어로 생선종류를 알려주며 간장없이!
모 그런 말들을 해주시는 ㅎㅎ
밖에서 보면서 부터.. 세 사람이 너무 닮은것 같아서..
(나의 생각!!! 순서대로..
  1. 오른쪽이랑 가운데 아저씨 닮았다! 이 둘 형제구나..
  2. 통통과인 왼쪽 아저씨 혼자 다르게 생겼다.
  3. 계속 보다보니.. 왼쪽아저씨.. 가운데 아저씨랑 코 부터 입주변이 똑같다.
  4. 가운데 아저씨랑 오른쪽 아저씨는 눈, 얼굴형이 닮았다.
  5. 가운데 아저씨를 기준으로 세 사람은 분명 형제일것이다.
     글을 쓰고 있는 둘째의 맘대로 생각입니다. 언니랑 지형은 계속 아니라고 함)

내 생각이 어쨌건.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물어봤더니..

절대 아니라고 하고는.. 농담이시죠? 하면서.. 오늘 첨본 사이라며.. 장난을
쳤는데.. 나중에.. 또 물어봤더니(역시 집착) 농담이었다고 대답했다.
결국.. 마지막까지 그들이 형제인지.. 그냥 어쩌다 닮은건진 알 수 없었다는..
지금까지도 궁금하다 --;

암튼.. 거의 3시간 30분정도를 기다린 후.. 온 정신이 짜증으로 뒤덮힌 상태에서
가게에 들어갔지만.. 나올때 기분은 쵝오!
역시 맛있는 음식은 너무 좋아!! ㅋㅋ
2월에 일본에 가려고 예약해 놨는데.. 스시다이건, 다이와스시건 꼭! 다시 가고싶다.
제발 그전에 환율이 내려가주길!!! 제에발..
여름엔 못 먹는 겨울의 별미 무리(은어)가 먹고 싶다고!!
다이와 스시에 갔을때 전에 정말 맛있게 먹었던 무리가 먹고파.. 물어봤더니..

아저씨 왈.. 겨울엔 무리.. 여름엔 칸파치(잿방어)라고 알려주셨다.
역시.. 제철음식이어서인지.. 다이와스시의 여름 칸파치는 정말 맛있어서는..
또 하나 더 시켜 먹었던 기억이..

간단히 쓰려고 했는데... 또 장황히 써버리고 말았다.

여기서 한가지 알게된 사실!
츠키시 시장에 맞춰서 가게문을 여는.. 스시집인 관계로..
새벽 5:30분 부터인가.. 줄을 서서 먹게 되는데..
어떤 관광책을 봐도.. 줄을 많이 서니.. 일찍 가지 않으면 엄청 줄을 서야한다고
되어있으며.. 가게문이 2시에 닫는데..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는다고 되어있는
책까지 있어서..
괜히 생각이 많은나.. 새벽이 아니면 먹지 못하는 구나.. 싶었다.
거기다.. 재료가 떨어지면 닫는다니.. 늦게 가면 절대 안된다는 생각이 깊히
박혀있어서는.. 늦게 일어난 날.. 가는걸 포기한적도 있을 정도였는데..
왠일.. 스시다이를 간날.. 알았다.
문을 닫는 시간은 2시지만.. 2시 전에만 줄을 서면.. 스시를 먹을 수 있다는 걸..

늦잠을 자서는 우리가 간 시간이 11시 30분 정도였는데..
그때 줄을 선 곳이 가게에서 한참 떨어진.. 건물을 돌아 우체통 돌아서였는데..
한참이 지나도 뒤에 사람이 오질 않는것이었다.
계속 기다렸는데.. 재료 떨어져서 못먹는게 아닌가.. 싶은 공포가 엄습.
정말로.. 1시간이 지나도록 뒤에 아무도 서질 않았다.
가게 앞으로 옮기고 난 후.. 뒤에 사람들이 섰는데..
그때 역시 불안한 마음으로 가득.. (이렇게 늦게와서 니들 못 먹을지도 몰라!!)
옆옆 가게.. 다이와 스시는.. 줄이 휙휙 주는데.. 스시다이는 정말 줄줄을 모른다.
우체통 옆에서 기다리다.. 가게 앞으로 옮긴후.. 기다리면서 봣는데..
첨엔 가득했던 다디와스시집 줄이 시간이 흐를수록 여유가 생겨지면서..

10분 정도 기다리면 가게진입이 가능한게 아닌가!!!
왠일.. 정말 다이와스시로 가고 싶었는데.. 기다린 3시간에 열받아서..
도저히 자리를 옮길 수가 없었던.. 세자매.
그렇게 겨우.. 가게안으로 스시를 먹다.. 2시가 넘었는데 아직도 줄을 서있는
사람들을 보고는 궁금한 마음에 물었다.
재료가 없어지면.. 가게를 닫는다고 하던데.. 그럼 줄선 사람들은 어떻게 되나요?
대답은 의외로 간단.. 2시까지만 줄을 서면.. 무조건 먹을 수 있다는..
헉..
실제로 우리 뒤에 온 한국사람들은 1시간도 넘게 늦게 와 놓고는..
나중엔 우리보다 빨리먹고 계산하고 자리를 떴다는..
이런..
자매들은 생각했다.

못 먹을 일은 없으니.. 무조건 2시 가까이에 가서 줄을 서자.
그러면 빨리 먹을 수 있을것이다.
100% 확신은 못하지만..
가시려는 분.. 계시면 점심 지나서 가보시길 권합니다.
전 11시 좀 넘어갔다 3시간도 넘게 기다렸지만..
1시도 훨 넘어서 온.. 홍콩관광객들.. 자매들 먹고 있을때 들어왔답니다.

기다림이 힘들기는 하지만..
기다림의 가치는 충분한.. 맛집! 츠키시 시장의 스시야..
앗.. 또 가고 싶당.. 겨울의 '무리' 먹고 싶당 ㅋㅋㅋ








 

Posted by LaBella